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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벽에 부딪힐 때가 비일비재하다. 새로 맡은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지 않을 때 ‘내 능력은 여기까지일까’ 하며 낙심하기도 하고, 직장동료와 의견이 맞지 않아 언성을 높이게 되거나 상사에게 한 소리 듣는 날이면 `이렇게까지 직장생활을 해야 하나` 등의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럴 때 속상한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진정 어린 조언을 구하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자. “나에게는 멘토가 있는가?” “나의 멘토는 누구인가?”

‘멘토링(Mentoring:후견인제도)’이란 선배(멘토)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후배(멘티)에게 가르쳐주고 지도하며 사회적 유대를 넓혀 가는 일종의 교육방식이다.

몇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사제지간이었던 수라간 궁녀 장금이와 한상궁의 관계를 통해 ‘멘토링’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하면서 멘토가 필요한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멘토가 있다는 응답이 20% 정도였으며 멘토가 없는 직장인의 90% 이상이 멘토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멘토가 필요한 이유로는 업무능력 향상, 인간관계, 업무 스트레스 감소, 자기계발 등으로 다양했다.

딱히 떠오르는 멘토가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멘토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자칫 멘토를 구하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릴 수 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직장동료나 상사, 학교선배, 거래처 지인 등 누구든지 나의 멘토가 될 수 있다.

멘토를 구할 때는 먼저 나의 경력관리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내가 가장 필요한 조언이 무엇인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업무적으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를 얻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으로 의지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정신적 멘토 등 여러 멘토와 교류를 갖는 것도 좋다.

멘토가 단순히 두터운 친분이 있는 사이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보공유를 나누는 등 멘티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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