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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 정도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시나요?

혹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려워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도움을 청하지 못했던 박재식 과장의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 팀에서 근무하는 박재식(가명) 과장은 SNS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SNS와 관련해서는 경험이 많지 않아 세부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관련 자료들을 최대한 모아 숙지해가면서 적절하게 벤치마킹 해보려 했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요.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동료가 '박 과장 고생이 많네. SNS 마케팅 기획서 작성과 관련해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은데 전략기획팀 윤 대리에게 도움을 청해 보는 게 어때? 윤 대리가 전에 SNS 관련 업무를 해서 이 분야에 대해 잘 알 거야'하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박 과장의 반응은 예상외로 시큰둥했습니다. '좋은 정보 줘서 고맙긴 한데 우선 내 힘으로 해보고, 안되면 부탁해 볼게'하고 말하는 것이었죠.

 

SNS 관련 업무를 했던 윤 대리에게 도움을 청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도 박 과장이 선뜻 도움을 청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도움을 청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게다가 아랫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을 꺾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박 과장의 사례처럼 도움을 청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 되는 것 같아서 혹은 부끄럽게 생각되어 도움을 청하는 것을 망설이거나 반대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 상대에서 부담을 주는 일이 될 것 같아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막상 도움을 청했는데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들로 도움을 청하는 것을 뒤로하고, 어떻게든 혼자 힘으로 해결해 보려 고집을 부리다가 문제를 더 크게 만들거나 괜한 시간과 노력만 낭비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 사례로 본다면 박 과장이 만약 윤 대리에게 바로 도움을 청해 윤 대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SNS 마케팅 기획서를 훨씬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내 부탁을 거절하면 어떡하지?', '여태 그런 것도 몰랐어?하며 무시하면 어떡하지?'하고,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움을 청한다는 것은 이미 상대의 능력을 인정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보통 부탁을 받게 되면 내가 다른 사람을 도움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도움을 청한 상대가 다른 일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는 이번에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도움을 청할 때는 상대의 상황을 살피고, 공손한 태도로 정중하게 부탁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정신 없이 바쁜데 자신의 일부터 도와달라며 고집을 부린다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서로 간의 관계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도움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어느 순간 당연시 되어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도 무조건적으로 도움부터 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흔쾌히 도움을 주던 사람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어느 순간 도움주기를 멈추고 거리를 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움을 받았을 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살펴 도움을 주고 받는 것에 익숙해 진다면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것은 물론 든든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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