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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반상식 하나

 다비드 타워 (Tower of David)

다비드 타워(토레 데 다비드)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빈민가’다. 다비드 타워는 본래 콘피난사 은행이 입주하기로 했던 45층 높이의 고층 빌딩이다. 하지만 1990년대 베네수엘라에 금융 위기가 닥치면서 콘피난사 은행은 도산했고, 1994년 이후 다비드 타워는 골조 공사와 외벽 유리 일부를 붙이는 작업까지 끝낸 채 방치됐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이 건물에 살 곳을 찾던 도시 빈민들이 2000년대 중반부터 하나둘씩 몰려들었다. 현재 700여 가구, 30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수도와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엘리베이터도 작동하지 않지만, 노숙 위기에 몰린 베네수엘라 빈민들에게는 이곳이 최적의 안식처다.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전기를 끌어오고 미용실, 세탁소, 식료품점 같은 편의 시설까지 들였다. 다비드 타워는 베네수엘라의 실패한 경제와 빈민들의 연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건축가 그룹 어번 싱크탱크는 이 삶의 공간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2012년 베네치아 건축비엔날레에 출품해 최고상인 황금사자장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곳이 강력 범죄와 사고의 온상이 된다고 판단해 주민 전원을 강제 퇴거시키기로 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1) 다음 중 특수목적고(특목고)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① 자율형사립고

② 과학고

③ 외국어고

④ 마이스터고

 

(퀴즈2)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여객기는 어느 나라 항공사 소속 여객기인가?

① 미국

② 러시아

③ 우크라이나

④ 말레이시아

 

☞ 퀴즈의 정답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사/일반상식  둘

 다운턴 애비 경제 (Downton Abbey economy)

 

다운턴 애비 경제는 오늘날 미국 중산층의 곤궁한 삶이 20세기 초 영국 하인들의 삶과 비교해 볼 때 나을 것이 없다는 뜻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다운턴 애비’는 1920년대 영국 요크셔 지방의 한 귀족 가문과 그 저택에 거주하는 하인들의 삶을 그린 영국 TV 드라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월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다운턴 애비 경제로 향하는 미국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미국 중산층의 몰락을 경고했다. 비슷한 시기에 주간지 타임도 “거의 절반에 이르는 미국인들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다.

마켓워치는 최근 ‘다운턴 애비 하인들이 미 중산층보다 더 나은 이유 10가지’라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하인들은 해고가 없는 평생직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일은 절대로 외주(아웃소싱)되지 않는다. ▲하인들의 주인은 요즘 상사보다 인간적이다. ▲저택에 함께 살기 때문에 출퇴근을 위해 시간과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주인에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함께 먹기 때문에 잘 먹는다. ▲주거와 직장 환경이 훨씬 더 좋다. ▲세금이나 주택보험 없이 화려한 숙박시설을 공짜로 사용한다. ▲하인들이 대하는 사람들은 까다롭지 않은 좋은 사람들이다. ▲구질구질한 잔소리가 없다. ▲복잡한 서류작업이 없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정답 및 해설

(퀴즈1 정답)

 

(퀴즈2 정답)

7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여객기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편 보잉 777기로, 탑승객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많은 시사/일반상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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