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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라 불리는 유재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방송 진행을 잘 해서이기도 하지만 TV에서 보여지는 모범적 이미지가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자기관리 및 평판관리를 잘 했기에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TV에서는 한없이 착하고 성격 좋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들리는 입 소문에서는 `자신의 인기를 믿고 건방지게 행동하더라`, `보기와 다르게 말투도 예의가 없고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더라`하며 안 좋은 평판을 얻은 연예인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평판관리가 연예인들에게만 필요한 걸까? 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판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하기도 바쁜데 평판까지 어떻게 관리를 하냐고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평판은 내가 사회생활을 그만 둘 때까지 계속 나를 따라다니며 영향을 준다.

예전에는 업무성과만 좋으면 스카웃 제의를 받고, 이직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꼭 인사팀에 있지 않더라도 지인을 통해 `ooo씨와 일해 본적 있지요? 그 사람 일하는 스타일이나 성격이 어때요?`하는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업무성과가 좋다고 해도 인성이 좋지 않으면 경쟁력 있는 인재로서 오랫동안 근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입사를 시키기 전 평판조회를 통해 그 사람의 인성을 평가하려 하는 것이다.

실제로 A기업은 K부장을 스카웃 하기 위해 미팅 일정을 잡기 전 평판조회를 했다가 전 직장에서 업무수행을 하다 상사와 말다툼을 벌여 물의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고 입사제의를 취소하기도 했으며, C기업은 최종 입사결정 전 Y대리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K대리에게 Y대리의 성품에 대해 물었다가 안 좋은 얘길 듣고 최종 심사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좋은 평판은 억지로 만들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업무성과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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