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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는 여름휴가가 학창시절 여름방학만큼이나 신나고 설렐 것이다. 몇 달 전부터 휴가일정을 잡고 유명 휴가지들을 찾아보며 알찬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계획들을 세운다. 하지만 햇볕이 있으면 그늘이 생기는 것처럼 신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후유증에 시달려 한동안 업무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휴가 후유증을 겪는 원인은 대부분 불규칙한 생활리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행을 할 경우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휴가지에서 밤늦게 놀게 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보낸다고 해도 직장을 다닐 때처럼 규칙적으로 생활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활리듬이 흐트러지면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여름휴가를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가 후유증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것 또한 즐거운 여름휴가를 위한 필수항목이라고 볼 수 있다.

휴가 후유증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후유증이 업무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가 후유증에 대해서는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종종 들어왔기 때문에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여름휴가로 들뜬 마음에 후유증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어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 휴가 후유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휴가 후유증의 영향권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다. 휴가 후유증을 생각하게 되면 자연스레 업무에 영향이 덜 가도록 스스로 대비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휴가가 끝나는 날에는 출근 시 먼저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무엇인가를 살펴보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후유증을 예상해 휴가 전 업무 조율을 할 수도 있다.

업무에 영향을 되도록 덜 주면서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싶다면 휴가를 나눠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D기업 최수미 부장은 5일간 여름휴가를 2일과 3일로 나눠 다녀왔다. ‘처음에는 이왕에 쉬는 거 한번에 쉬는 게 낫지 않을까’했지만 휴가를 다녀온 후 업무부담감이 너무 클 것 같아 여름휴가를 나눠 가는 방법을 택했다.

최부장은 여름휴가를 나눠가니 업무 부담도 줄고 휴가 기분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것 같다며 만족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올 여름에는 휴가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들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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