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강화 / ‘불금’ 강남역 일대, 택시 합승 허용
시사/일반상식 하나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재용 부회장 지배력 강화 |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5월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는 형태지만, 법인명은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승계하는 차원에서 그룹의 모태기업인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거쳐 9월 1일 자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식 가격에 따라 합병 비율은 제일모직 1대 삼성물산0.35로 정해졌다. 소멸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주는 주식
1주당 제일모직 주식 0.35주를 교부받는 셈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삼성물산의 건설·상사 부문, 제
일모직의 패션·리조트·식음료·바이오 사업 부문을 합쳐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
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매출합계 34조원 규모의 회사를 5년 뒤 60조원으로 키
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부친 이
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삼성그룹의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그동안 삼성전자 지분이 0.57%에 불과해 지배력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제일모
직과 삼성전자 지분을 4% 이상 가진 삼성물산이 합병함으로써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를 만
들었다는 분석이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
(퀴즈1) 다음 중 세계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어디인가? ① 미국
(퀴즈2) 정부에서 중산층을 겨냥해 시행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의 명칭은 무엇인가?
☞ 퀴즈의 정답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사/일반상식 둘 |
‘불금’ 강남역 일대, 택시 합승 허용 |
매주 금요일마다 발생하는 ‘승차거부 전쟁’을 해소하기 위한 택시 합승제가 시행된다. 서울특별시는 오후 10시 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에서 한시적으로 택시합승을 허용하는 ‘택시 해피존’을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행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해피존 내에서 승객들의 합의하에 운전자를 제외한 3명까지 합승이 가능해진다.
택시 합승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이 대상이며, 최초 승차지점에서만 합승이 허용된다. 합승에 따른
안전 문제와 범죄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탑승 인원수를 제한하고 남성은 반드시 앞자리에, 여성은 뒷자리
에 타야 한다는 조건으로 이성(異性) 간 2인 합승을 허용키로 했다. 3인 합승은 동성끼리만 할 수 있다.
합승 시 쟁점이 됐던 요금 문제는 단거리·장거리 손님이 뒤섞이면 서울시가 정한 미터기 요금 기준으로 최
대 20~30%가량 할인해 주기로 했다. 가는 거리에 따라 할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강남역에서
마포로 가는 손님 A와 일산으로 가는 손님 B가 합승한다면, A는 5%의 요금 할인을 받고 B는 20%의 요금 할
인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합승제도의 적법성 판단을 위해 국토교통부(국토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며, 국토부는 “시민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택시를 함께 이용하는 것은 「택시산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제16조 ‘합승행위 금지’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 제도의 반응을 살핀 뒤 종로·홍대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택시 합승제 일부 허용을 두고 택시운전사의 영업 이익 증가와 심야시간대 승차거부로 인한 승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대책이라는 의견과 강남에만 허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택시가 더 몰려 혼
란이 가중될 것이란 반박이 맞서고 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정답 및 해설 |
(퀴즈1 정답) ④ 아일랜드는 보수적 성향의 국가이지만 최근 국민투표를 통해 62%의 찬성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퀴즈2 정답) ① 뉴스테이(New Stay)는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서, 민간기업이 참여해 짓는 임대주택을 중산층에게 월세로 공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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