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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뉴스 -  기업의 핵심가치와 인재상 파악 필수 

 

 

 

1. 기업 64% 채용전형 대폭 강화

 

구직자들의 비슷한 스펙이 변별력을 상실하면서 기업들은 면접을 대폭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은 175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가 채용전형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8명(81.3%)은 서류보다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서류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은 10.7%에 그쳤다.

 

채용평가 강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면접비중 확대'가 3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성평가 확대(19.6%), 이력서 기재항목 강화(18.8%), 지원자격제한 강화(11.6%), 면접유형 세분화(11.6%) 등이 뒤를 이었다. 필기시험 강화는 0.9%로 그쳤다. 면접 방식으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2단계 이상'의 면접과 '일대일 면접'을 선호했다.

 

 

 

시행하는 면접유형은 질의응답 면접(86.3%)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실무수행 면접(13.7%), 토론 면접(10.3%), 외국어 면접(7.4%), 전화 면접(5.1%) 등이 있었다. 또한 기업들이 면접을 중요 평가 항목으로 삼는 이유는 성실성을 확인하기 위해서(52%), 직무에 대한 관심도와 저극성을 보기 위해서(50.9%)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측은 "지원자의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스펙을 단순히 비교하는 평가보다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다각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형절차가 바뀌고 있다"며 "지원하는 기업의 핵심가치와 인재상, 현재 사업현황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에 면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 자소서 이렇게 쓰면 100% 탈락

 

취업성공의 첫 번째 관문은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구직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서울경제신문과 함께 최근 기업 394개사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항목별 평가 방식'을 조사해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의점을 정리했다.

 

▲"이력서에 사진이 없으면 이미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다." 지원서 접수 시 대부분의 기업(99.2%)에서 사진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으며, 사진이 없는 경우 절반(48.6%)가량의 기업이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무려 75.4%의 기업이 지원자의 사진을 평가한다고 하니 이력서 사진에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력서 사진을 준비할 때 구직자들이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으로 인사담당자들은 이력서 사진의 '표정, 인상'(78.8%)을 제일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어 옷차림(18.9%), 외모(17.5%), 이력서용 증명사진 여부(17.2%), 헤어스타일(11.8%), 규격 및 사이즈 준수 여부(7.4%), 수정 및 왜곡 여부(7.1%)등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취미는 독서이고 특기는 운동입니다." 이렇게 무성의하고 창의성이 없는 자소서도 일찌감치 탈락이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 10곳중 4곳(36.8%)은 지원자의 취미와 특기 역시 다른 항목과 함께 평가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취미 및 특기사항 기입이 '성의 없이 작성한 것 같을 때"(37.9%),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37.2%), '개인시간을 많이 소요해야 할 때'(28.3%), '너무 튀는 내용일 때'(18.6%), '직무와 연관 지을 수 없을 때'(7.6%)등의 경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만 취득해라." 자격증을 채용평가에 반영하는 기업은 69.3%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격증이 이것저것 많아봤자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이번 조사에서 '직무관련 자격증만 평가에 유리하다'는 답변이 91.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종류 관계없이 많을수록 평가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자격증 하나를 따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 마구잡이로 이것저것 기웃거리기보다는 목표에 맞는 전략적인 자격증 취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언부언하지 말고 핵심만 짧고 간결하게 서술하라." 인사담당자가 지원자 한 명의 서류를 검토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실제로 '핵심만 짧고 간결하게 서술'(60.9%) 한 자소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서술'(39.1%)한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기승전결 단계적 흐름보다는 두괄식으로 말하고자 하는 핵심부터 강력히 전달한 뒤 간결한 부연 설명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실제로 70.3%의 기업은 자소서 분량을 정해놓지 않았으며, 정해놓은 기업의 절반이 넘는 63.2%도 분량을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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