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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의 본심   에듀윌, 10월의 사내도서 <사장의 본심> 리뷰  

에듀윌에서는 매달 사내도서를 지정하여 임직원 전부에게 나눠주고 이에 대한 리뷰를 공유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의미있는 리뷰에 대해서는 시상이 주어집니다. 아래는 10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사장의 본심> 리뷰입니다.

 

일요일 새벽 5시, 주말마다 조금씩 읽어 가던 것을 마감한다.

책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생각보다 높은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몰래 들어다본 느낌이다.
간접경험을 통해 이해되는 부분도 많았다.
직원으로서 내가 이렇게 느끼게 된 것처럼 이점을 의도한 책이 분명하다.
차기작으로 '직원의 본심'도 누군가 써줬으면...

책속에서 사장님을 생각하며, 또는 내자신이 우리팀의 대표라 생각하며 공감된 부분을 다시 짚어 본다.

1.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치명적인 결과가 온다.
내 엉덩이는 무겁다. 이젠 화장실 가는 것도 귀찮은 나다.
남들과 달리 커피타러 갈때 화장실을 잠시 들르는 내공쌓인 방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팀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미안해 진다.

2. '야근하는 직원을 보며 정시에 퇴근하라고 말하는 사장의 마음'
이미 간파한 내용이다.
그 정시가 과연 오후6시인가를 스스로 물으면 답이 나온다.
나에겐 그 언젠가 부터 6을 거꾸로한 시간이 정시가 되고 있다.
그 현실에는 갈때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3. '구차한 변명보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도 고쳐야 할 부분이다.
나는 '강'씨다. 그리고, 'A'형이다.
나름 자존심이 세고 소심하다.
용서를 구하면 더 큰 기회와 혜택이 있다는 것을 요즘들어 더 깨닫게 된다.
구차한 변명으로 내 자존심을 두번 죽이진 말아야 겠다.

4. '퇴사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50%만 하라.'
떠나는 자의 마음은 편하다.
남은 자의 마음은 무겁다.
회사생활하면서 지금껏 공감하고 있는 말이다.
떠나는자여, 남은 자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하지 않도록 두발모아 기도드리나이다.

5. '고참되신 치사한 말을 후임에게 알아서 잘 하자.'
요즘 팀원들에게 강력한 단어들을 많이 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나도 많이 달라졌다.
나를 위해서인가? 그렇지 않다.
나도 힘들지만, 결국 너희들을 위해 잔소리한다.
요즘 CEO 메시지에서 나온 말씀들을 들으며 내스스로 뿌듯해 한다. "내가 그랬잖아~"라며...
 
6. '사장님을 포함한 윗분들에게 바라는 글'
- 명확한 업무지시
- 불필요한 서류요구
- 우선순위는 정하고 업무 지시하기
- 절대 식언하지 말 것
내 스스로도 중간자에 입장에서 반성할 일이다.

7. '월급날 이후 일주일을 노려라.'
오랜 경험으로 10일이 다가오는 시점이 나에겐 공포다.
많은 민감한 부분들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많은 비용부담을 사장님께서 해결하시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직장인이 한달 중 가장 행복한 시점이기도 하다.
미묘한 감정이 얽히는 이 시점이 잘 해결되면 또 하나가 되어 한달을 위해 앞만 보며 달리는 시점이기도 하다.
아~그리고, 연차는 10일 이후 이 시점에 써야겠다는 큰 지혜를 득템했다.
이제 곧 11월, 연차가 10일 정도 남았는데 말이다.


세상 사는 것이 참 복잡하다는 생각을 한다.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희생과 배려를 한다면 참 살기 좋은 세상인데 말이다.
이제 새벽 5시반...그러한 세상을 꿈속에서 미리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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