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사회지도층 잇따라 폭행․추태 파문 & 2013 광주인권상에 아르헨 인권단체 ‘H.I.J.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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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도층 잇따라 폭행․추태 파문

최근 경영인이 잇따라 추태를 벌이며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 지도층의 도를 넘은 오만을 질타하는 목소리와 함께 윤리경영 중요성이 새삼 부각됐다. 포스코 에너지 임원 A 씨는 지난 4월 15일 대한항공 LA편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후 “밥이 설익었다”며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다시 내온 기내식도 마음에 안 든다며 라면을 끓여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여성 승무원이 라면을 끓여오자 이번에는 “라면이 덜 익었다. 너무 짜다”는 등 폭을 하며 들고 있던 잡지로 여성 승무원의 눈 주위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착륙 전 LA공항 관계자와 수사기관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입국을 불허했고 A 씨는 결국 귀국했다. 사건의 전말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폭주했다. 물의를 일으킨 임원은 보직 해임된 뒤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 이와 관련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4월 23일 “포스코가 그간 쌓아온 국민기업으로서의 좋은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나 자신이 먼저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비행기 여성 승무원을 폭행해 사실상 해고된 데 이어 4월 24일에는 중소기업 사장이 호텔 지배인을 폭행하다가 시회적 물의를 일으켜 결국 폐업에 몰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관 서비스 지배인이 주차장 입구에 세워놓은 차를 이동해줄 것을 요구하자 “네가 뭔데 차를 빼라고 하냐”며 장지갑으로 뺨을 수차례 때리는 등 15분간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임베이커리는 종업원 16명을 거느린 소기업으로 KTX등에 경주빵과 호두과자 등을 납품해왔다.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강수태 회장에 대한 강력한 성토와 함께 프라임베이커리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그러자 프라임베이커리의 주요 거래처로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코레일관광개발은 5월 1일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납품 계약을 해지하고, 열차에 실려 있는 제품도 긴급 회수했다. 이날 강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곧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윤리경영

윤리경영이란 기업 경영에서 ‘기업 윤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추구하는 경영 이념이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의 극대화이지만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지 못하는 기업은 한 순간에 문을 닫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최근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가 되고 있다.

 

CEO 리스크

CEO 리스크란 기업의 최고경영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독단적인 CEO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기업이 좌우되는 경우, 기업 내에서 CEO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져 CEO의 부재나 유고 등 돌발 상황이 기업의 존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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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광주인권상에 아르헨 인권단체 ‘H.I.J.O.S.'

5․18 기념재단은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아르헨티나의 인권단체인 H.I.J.O.S.는 ‘망각과 침묵에 대항하여 정체성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아들딸들(Hijos e Hijas por la Identidad y la Justicia contra el Olvido y el Silencio)'의 약자로, 아르헨티나의 군부독재시절인 1976년부터 1983년 사이에 실종․처형․투옥됐거나 망명했던 사람들의 자녀들과 민주주의․인권 세력들이 주축이 돼 1995년 결성한 단체다.

H.I.J.O.S.는 아르헨티나 군부정권의 인권유린 실태조사를 통해 대량학살범과 공범들을 기소하고 희생자들의 시신 발굴과 신원확인 작업 등에 힘써왔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국가의 테러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학살범과 공범에 대한 정의의 심판을 주도해 아르헨티나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에 주목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에는 인도네시아 주간지인 ‘템포(Tempo)’가 선정됐다. 템포는 부정부패와 부당한 권력을 고발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언론으로, 한 때 독재정권의 탄압으로 발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아시아의 노벨 평화상’이라고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광주인권상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18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미화 5만 달러와 금장 메달, 상장이 수여된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 수익시설을 자기가 사는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지역이기주의 현상을 무엇이라 하는가?(②)

 

① 님비현상

② 핌피현상

③ 바나나현상

④ 스프롤현상

 

(퀴즈) 다음 중 가장 관련이 없는 것은?(④)

 

① SO

② IP

③ PP

④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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