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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깡충깡충 잘 뛰는 빠른 토끼와 엉금엉금 느림보 거북이는 속도 면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당연히 토끼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달리기 시합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거북이가 승리를 거둔다. 토끼가 방심하고 낮잠을 자는 사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꾸준히 걸었던 거북이가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무엇이든 꾸준히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흔히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을 독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확실한 목표를 갖고 꾸준히 실행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바로 금연과 다이어트이기 때문이다. 바꾸어 보면 꾸준함과 지속성만 갖는다면 누구나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앞서 본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에서 거북이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빨리 뛰는 능력은 없지만 꾸준함과 지속성을 경쟁력으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배우 박성웅 씨는 데뷔 후 무려 10년 동안이나 무명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무명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르바이트로 막노동은 물론 편의점에서 일을 했는데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이 “왜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냐”고 물으면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서”라고 태연하게 답을 했다고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어려움은 다 배우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여겼고, 아무리 어려워도 배우가 되기를 포기하거나 후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박성웅 씨가 고된 무명생활을 버텨내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주목 받는 연기파 배우로 떠오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10년을 변함없이 배우로 살겠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꾸준히 배우로 활동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물을 파는데 얼마 파지도 않고서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다른 곳을 판다면 여기저기 구멍이 생겨 땅은 땅대로 엉망이 되고 얻고자 하는 물은 끝내 얻지 못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구멍을 파느라 힘은 힘대로 더 들 수밖에 없다. 또는 몇 삽만 더 파면 그토록 원하던 물을 얻을 수 있는데 너무 힘이 든다는 이유로 우물파기를 그만두고 마는 것과 같은 경우도 적잖게 일어나고 있다.
롱펠로우는 ‘지속은 성공에 도달하는 위대한 요소이다. 만일 당신이 오랫동안 요란하게 문을 두드린다면 언젠가는 누군가를 깨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어떤 일을 하든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다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되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남극점을 정복한 아문센은 탐험을 하는 동안 팀원들에게 ‘꾸준함과 지속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도 또는 눈보라가 치는 궂은 날씨에도 하루 평균 15.5마일을 이동했으며, 결국 아문센 팀은 남극점을 먼저 정복하게 되었다. 성과를 얻고 싶다면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꾸준함과 지속성을 경쟁력으로 갖춰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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