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 가구당 커피값 지출 5년 만에 첫 감소 & 김중수 한은 총재 “세계 경제, G3에 더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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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커피값 지출 5년 만에 첫 감소

불황을 모르고 매년 증가하던 커피 소비가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7월 24일 국가통계포털과 금융투자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가구당 커피․차 관련 지출액은 전년 동기(8624원)보다 1.4% 적은 8500원으로 집계됐다. 커피․차 관련 지출액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커피․차 관련 지출액은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가 닥쳤던 작년에도 전년 대비 5.7~8.5%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 멈추게 된 까닭은, 경기둔화와 저성장 장기화 탓에 가계 소비지출이 극도로 위축되어 소비자들이 유래 없이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분기 월평균 가계 소비지출은 254만 3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3.6%)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같은 기간 주류 지출은 9785원으로 10.1% 늘었고, 담배 지출은 1만 6938원으로 8.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불안에 대한 스트레스로 술값 지출이 늘었고, 흡연규제가 강화되면서 담배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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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세계 경제, G3에 더 의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 경제가 위기를 겪고 난 이후 경제 대국들의 상황변화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7월 24일 한국 은행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지난 7월 19~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다녀온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국, 유로, 중국 등 주요 3개국(G3)의 경제가 어떻게 변하느냐가 회의의 초미의 관심사였다”며 “과거보다 G3에 더 의존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출구전략 이후 시장의 과잉반응을 염두에 두고 기존의 ‘날짜 중심(Calender Date Based) 정책’을 ‘정보 중심(Data Dependent) 정책’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실업률이 하락하면 출구전략을 하겠지만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예정된 코스대로 출구전략을 쓰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또한 유럽 경제에 대해 “‘테일 리스크’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경제성장률이 반드시 7%가 넘어야 한다고 밝힌 데 따라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며 중국 당국자들이 시장의 기대를 잘 조절했다고 평가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 다음 중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아닌 사람은?

① 폴 크루그먼

② 제임스 토빈

③ 그레고리 맨큐

④ 조지프 스타글리츠

정답은 ③ / 그레고리 맨큐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로 1997년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10대 원리로 정리한 저서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하다.

* 폴 크루그먼: 자유무역과 세계회의 영향과 전 세계적 도시화 현상의 배후에 존재하는 힘을 규명할 새로운 이론 수립으로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 제임스 토빈: 경험적 거시경제 이론으로 198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 조지프 스타글리츠: 시장 참여자들의 불균등한 정보 소유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 분석으로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와 함께 2001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

 

(퀴즈)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작가는?

① 박수근

② 김환기

③ 이중섭

④ 천경자

정답은 ② /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수화 김환기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한국적 서정성을 표현한 한국추상미술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Works on Paper: 김환기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고 만년작 ‘점화’가 탄생하기까지 밑거름이 된 종이작품 60여 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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