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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옛날 한 나그네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가 울고 있었다. 나그네를 본 호랑이는 간절한 목소리로 살려만 준다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다며 애원했고, 호랑이를 불쌍하게 여긴 나그네는 나무판자를 이용해 호랑이를 구해주었다. 그런데 구덩이에서 나온 호랑이가 갑자기 나그네를 잡아먹으려고 덤벼들었다. 위험에 빠진 나그네는 마침 지나가던 산토끼에게 판결을 내려달라고 부탁했고, 처음의 상황을 재현해 보라는 토끼의 기지로 무사히 길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은혜를 저버린 호랑이는 다시 구덩이 속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호랑이가 다시 위험에 빠지게 된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그 은혜를 배반했기 때문이다. ‘나그네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 호랑이의 어리석음을 탓하겠지만 돌아보면 감사해야 할 일에 감사할 줄 몰라 불이익이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배우지만 보통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되새길 수 있게 되고, 그 행복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불평불만은 조금씩 사라지게 되고, 불평불만이 없는 긍정의 에너지가 궁극에는 자신의 인생을 좋은 길로 이끌게 되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면 나 자신뿐 아니라 주위사람 모두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감사 나눔 운동’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평소 감사하는 마음은 갖고 있었지만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마음에 담아두기만 했던 이야기들을 ‘감사 나눔 운동’을 통해 상대에게 전해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서로 간의 소통문화를 정착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나눔으로써 자연스럽게 직원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기업 E사도 최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노트와 감사카드를 배포하고 감사운동을 실천해 사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감사한 일을 찾아 기록하고, 또 감사카드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쑥스럽게 느껴져 감사운동을 어렵게 생각하는 직원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감사노트에 오늘 하루 감사했던 일을 적다 보면 오늘 하루가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를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 받은 호의에 대한 감사를 단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사카드에 적어 전달함으로써 감사가 주는 감동과 여운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현재 감사해야 할 일을 10가지만 적어보자. 처음에는 막연할 수 있지만 몇 분의 투자로 감사해야 할 일이 내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긍정의 에너지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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