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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혹시 번아웃(burnout) 증후군?
2015년 3월 24일 독일 저먼윙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 150명 탑승객 전원이 그 자리에서 즉사했죠. 전문가들은 이 비행기 사고의 원인이 ‘번아웃 증후군’과 관련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평소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었다는 부조종사의 행적이 번아웃 증후군 환자들의 특성과 일치한다는 것.


‘번아웃(burnout) 증후군’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다 타버린 상태’죠.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민영 강사는 “스트레스가 쌓여 번아웃 상태가 되기 전에 평상시 스트레스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참고 참기만 하면 ‘마음의 병’이 됩니다.


학자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상시 출근 이후 매일 짜증나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스스로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민영 강사는 번아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감정도 습관이다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의 이상민이 긍정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업실패로 막대한 빚더미에 올랐지만 당당하게 현실을 헤쳐나가고 있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죠. 삶의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그들의 마음에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근육이 깊숙하게 자리하여 그들을 일으킵니다.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개개인의 회복탄력성에 따라 극복해내는 속도는 다릅니다.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가장 큰 요인은 긍정적인 태도인데, 긍정성은 꾸준한 학습을 통해서도 체득할 수 있죠. 10억 원짜리 복권 1등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평생 행복할까요? 만약 평상시 그 사람의 회복탄력성이 낮았다면, ‘왜 나는 20억에 당첨되지 못했을까’ 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감정은 습관이니까요.”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직장에서 얻는 스트레스는 늘 자신이 예측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독재자 같은 상사 밑에서 일하는 부하직원이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는 상사 밑에 있는 직원보다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죠. 자신과 직장동료의 캐릭터를 파악한다면 그 다음에는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민영 강사는 직장인들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빠른 일 처리가 특기인 ‘독재자형’과 성과와 업무 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우선인 ‘만담가형’, 매사에 신중하고 일의 완벽성을 추구하는 ‘연구가형’, 팀원들을 배려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수도자형’이 그것.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의 기준이 아닌 각자의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를 기준으로 그 사람을 정의하는 순간 소통에는 오류가 생깁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와 다른 것을 보완관계로 생각해야 합니다. 원활한 소통은 기술이 아닌 태도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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