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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경쟁률  공무원시험 경쟁률과 합격선, 상관관계 낮아

수험가에 도는 대표적인 속설중 하나로 ‘경쟁률이 높으면 합격선이 높다’는 말이 있다. 경쟁률이 높으면, 시험 대비를 충분히 하지못한 수험생들은 합격 가능성을낮게 보고 응시를 포기하기 때문에 유래된 속설이라 할수있다.

이와 같은 속설이 맞는지 입증하기 위해, 공무원저널은 최근 3년간의 통계를 통해 경쟁률과 합격선의 관계에 대해 분석해봤다.

우선, 가장 많은 수험생이 도전하는 행정전국의 경우 작년 경쟁률은 181.1대1이었는데, 올해 경쟁률은 353.5대1로 작년대비 2배가까이 증가했고, 합격선도 80.5점에서 87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단순히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합격선이 상승했다고 보긴 어렵다.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는 응시율은 오히려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전국의 응시율은 작년 73.8%에서 올해 76.4%로오히려 높아졌다. 높은 경쟁률에시험을 포기한 수험생들의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경쟁률이 높아져서 합격선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시험 난이도가 합격선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는 의견이 타당하다.

작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관세직의 합격선은 4.5점이 상승했고, 건축직의 경우,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경쟁률이 낮아졌음에도 합격선은 오히려 1점이 상승하는결과를 불러왔다. 공통과목의 난이도 하락이 합격선 상승에 가장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결정적인증거다.

합격선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경쟁률 말고도 시험시기, 선발인원, 응시율 등 다양하다. 하나의 근거에 집착해 합격선 상승을 예측하는 섣부른 행동은 금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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