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전영수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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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수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

 

10년 후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일본을 연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의 발전부터 이지메, 고령사회, 저출산 등 사회병리현상까지 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는 사례는 많습니다. 따라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심각한 실상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기자 출신으로 한양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저자는 지난 1년간 일본 게이오대 방문교수로 재직하면서 직접 목격한 일본의 암울한 현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령국가, 장수국가라고 하지만 실제 일본 노인들은 은퇴 이후 상실감과 소외감, 자괴감에 빠져 홀로 빈곤하게 살다가 쓸쓸하게 죽어가고 있고 또 외로운 노인을 상대로 한 악질적인 상술로 판치고 있습니다.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도 노인층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일본의 사레가 이러할진대 복지국가 형성을 위한 담론 형성조차 정치공학과 포퓰리즘 공방에 막힌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떠한 대비를 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