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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형남대표 칼럼  직장을 퇴사할 때 지켜야 할 예의

퇴사를 하게 되면 왠지 모를 해방감과 함께 마음이 싱숭생숭 해집니다. 적당히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자유 시간을 만끽해야겠다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하지만 퇴사를 하는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은 앞으로의 경력관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사표를 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동안 수고했네. 다음에라도 인연이 닿으면 꼭 다시 일하고 싶네”라는 인사를 듣고 싶다면 퇴사자의 예의를 지키도록 합시다.

퇴사는 보통 한 달 정도의 여유를 두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괜히 먼저 말했다가 불이익을 당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또는 미안한 마음에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다 갑작스럽게 퇴사를 할 경우 그것만큼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또 회사에 피해를 주는 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퇴사의사는 충분한 인수인계 기간을 두고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를 결정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할 동안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어차피 그만 둘 건데 뭐 어때'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일에 몰입을 할 수가 없고, 자신도 모르게 사내 분위기를 흐려놓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는 동료들 역시 마음이 좋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그 동안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동료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단속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업무 인수인계 후에는 인수인계가 확실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주고, 퇴사 절차를 체크해 봅니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퇴사 후에도 전 직장의 연락을 받을 수 있어 서로가 불편함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 사유나 다른 경력을 쌓아보고 싶어서 등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떠나는 마당에 이 모든 것을 지키고 살피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좋은 평판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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