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 죽은 복제소에서 송아지 탄생 & 달의 나이, 기존의 생각보다 1억 년 젊은 것으로 추정

 

오늘의 시사/일반상식 하나

죽은 복제소에서 송아지 탄생

사후(死後) 복제됐던 암컷과 수컷 제주흑우 사이에서 건강한 송아지가 태어나며 복제소의 생식능력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현재 재래종이 불과 480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험 동물이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우의 보존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태어난 송아지의 이름은 ‘흑우돌이’로 어미소 ‘흑우순이’와 아비소 ‘흑올돌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흑우순이와 흑올돌이 역시 사후 복제되어 탄생한 흑우다.

이번 연구를 진행시킨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는 지난 9월 2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흑우돌이가 탄생한 과정을 밝혔다. 흑우돌이의 어미소인 흑우순이는 복제용 난자를 급속 냉동했다가 급속 해동한 후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해, 2008년 체세포를 떼어냈던 제주흑우가 죽은 2년 뒤인 지난 2010년 10월 복제되어 탄생했다.

아비소인 흑올돌이 역시 흑우순이가 복제되기 1년여 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복제됐다. 이후 이들 복제소가 성장해 지난해 3월 인공수정으로 몸무게 25kg의 건강한 흑우돌이가 태어났다. 흑우돌이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몸무게가 150kg까지 자라는 등 평균 흑우에 비해 성장 속도가 최고 20% 이상 빨랐다.

이번 연구는 체세포핵이식 기술 등의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복제용 난자를 15분 만에 영하 196℃까지 냉각시켰다가 필요한 때 1분 안에 해동할 수 있는 초급속 냉․해동 신기술의 상용화에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개발이 구제역이나 자연재앙 등으로 우수종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난치성질환 치료약을 실험할 수 있는 질환모델동물을 개발하는 데도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1) 다음 중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무형유산은? ① 매사냥 ② 대목장 ③ 아리랑 ④ 가곡   (퀴즈2) 다음 중 우리나라의 정기국회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매년 1회, 9월 1일 열린다. ② 다음 해 예산안을 심의하고 확정한다. ③ 결산을 심의하고 통과시킨다. ④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감사를 진행한다.   ☞ 퀴즈의 정답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사/일반상식 둘

달의 나이, 기존의 생각보다 1억 년 젊은 것으로 추정

 

달의 나이를 기존 과학자들의 생각보다 1억 년이나 젊은 것으로 추정하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카네기연구소 과학자들은 런던에서 열린 영국 학술원의 ‘달의 기원’ 회의에서 달 암석을 첨단 기법으로 새로 분석한 결과 달의 형성 연대가 종전의 45억 6000만 년 전이 아닌 44억~44억 5000만 년 전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명확히 사실화되면 달의 형성시기뿐만 아니라 초기 지구에 관한 기존 지식까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45억 6800만 년이라는 태양의 나이뿐만 아니라 소행성과 같은 작은 천체의 나이도 그 구성물질인 ‘미행성체’의 충돌과 융합으로 생긴 열로 녹아내린 시기를 추적해 파악해낸다. 그러나 이보다 큰 태양계 천체의 형성시기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은 어려워 지구나 달의 경우 아직 정확한 형성 연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측정 기술이 점점 발달하고 있어 과학자들은 지구와 달의 형성 연대의 추정치를 보다 정확하게 좁혀가고 있다.

달은 형성 직후 전역에 녹은 암석으로 이뤄진 바다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달의 바다에서 나온 암석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측정된 것은 연대가 43억 6000만 년 전이라고 밝혔다. 카네기연구소 측은 지구의 경우 여러 곳에서 약 44억 5000만 년 전에 일어난 대규모 융융현상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증거를 종합해보면 달을 탄생시키고 지구의 모습을 바꿔놓은 대충돌 사건이 일어난 것은 44억~44억 5000만 년 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정답 및 해설

(퀴즈1 정답) ③ * 매사냥: 2010년 한국을 포함해 벨기에, 아랍에미레이트, 체코, 프랑스 등 11개국이 참여해 공동 등재되었다. / * 대목장: 2010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등재되었다. / * 가곡: 1969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어오다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퀴즈2 정답) ③ 우리나라의 정기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 1회 100일 이내의 기간 내에 열린다. 정기국회에서는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법안을 심의․통과시키는 일을 하며, 이외에도 정기회 이후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감사를 한다.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많은 시사/일반상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시사/일반상식의 달인 오픈캐스트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