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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기업에서 웹 기획자 면접을 실시했을 때의 일이다. 최종 면접을 실시하는데 모두가 전문성은 물론 면접관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하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 좋은 점수를 얻어 전원 최종 선발자로 낙점됐다. 그런데 면접 후 면접관 중 하나가 화장실에서 우연히 최종 면접자의 전화통화를 듣게됐다.

“면접관이라는 사람들이 웹 기획에 대해 너무 모르더라니까 그래서 내가 좀 가르쳐 주고 나왔지. 내가 아니면 누가 되겠어.”

면접자는 면접통과를 너무 자신한 나머지 아직 회사 안이라는 것도 잊고 친구와 이런 통화를 했던 것이다. 합격을 낙점받았던 면접자는 친구와의 전화 통화로 점수를 크게 잃어 불합격 통지를 받게됐다.

면접 후 면접장을 나왔다고 해서 모든 면접이 끝난 것은 아니다. 회사 밖을 완전히 나오고 나서야 비로소 면접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 위의 사례는 일의 마무리를 속단해 허술하게 대처하다 난처한 일을 겪는 경우다. 어떤 일이든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는 더 중요하다. 마무리를 제대로 못하면 그 일의 여파가 다음 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선 일이 끝났을 때의 상황을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직장인들이 퇴사하는 상황을 보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명확한 인수인계를 통해 직장 동료들이 자신의 빈 자리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끔 배려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퇴사 날짜만 꼽는 경우다. 퇴사를 한다는 상황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후 경력관리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게 된다. 업무 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나오느냐에 따라 평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신뢰를 얻고 환영을 받는다.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자신만의 철칙들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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