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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화를 만든 故스티브잡스! 우리는 그를 기억할 때 매출을 떠올리지 않죠.
다만 그의 굴곡진 인생과 괴짜 같은 기질 만이 우리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을 뿐입니다.
트렌드라이터 김시래 교수는 이는 스토리 안에 스며있는 드라마가 우리를 매료시키고 기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생각이 돈으로 옮아가는 과정, 그 명쾌한 해답을 이달의 두드림에서 김시래 교수에게 들어보았습니다.

 

 

생각의 돌파력
관찰로 감정과 트렌드를 꿰뚫어야!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관찰과 몰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관찰 대상에 꾸준히 몰입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캐치하는 눈을 갖게 되죠. ‘I See You’ 현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관찰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는 상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된 탄광 노동에도 헤짐이 없는 옷을 만들려는 관찰 덕분에 청바지가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이처럼 몰입과 관찰은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냅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여러 데이터들이 관찰을 통해 결합하고, 사람들을 꿰뚫는 상징을 창조해내는 것이지요.”


상징은 마케팅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로고송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바이럴 영상으로 이목을 끌게 하기도 하죠.


“영화 <처키>의 바이럴 영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깜깜한 밤,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장에 영화 <처키> 포스터가 들어있는 광고판이 깜빡깜빡 불빛을 내죠. 왠지 모를 으스스 한 분위기에 갑자기 광고판을 뚫고 처키 복장을 한 사람이 튀어나옵니다. 버스정류장에 있던 사람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고, 우리는 우스꽝스러운 잔상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죠.”


비즈니스는 결국 설득과 선택의 게임입니다. 브랜드 안에 고객을 사로잡을 상징을 불어넣고 설득을 통해 선택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죠. 김시래 교수는 돈이 되는 아이디어란 결국 약장수의 말속에 있는 설득의 방법에 답이 있다고 말합니다.


“약장수를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요. 엄청난 관찰에서 우러나온 결과물이죠. 마케팅을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도 바로 이거예요. 고객을 사로잡을 심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여, 모두를 꿰뚫는 미묘한 틈새를 발견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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