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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1,529명 모집에 142 ,732명이 출원해 9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한 국가직 9급공무원 필기시험이 전국 16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뤄졌습니다.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담아보았습니다.

 

<9급공무원 시험장>

9급공무원시험 국가직 수험생,교수들의 반응 "예년보다 쉬웠다"
 이번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됐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일부 수험생은“문항 수도많지 않은데 시험이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떨어졌다.”라며 “행안부가 난이도조정에 실패한 것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선에서 수험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수들의 의견도 수험생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시험에서 수험서에 찾기 어려운 내용이 다수 출제되어 논란을 일으킨 한국사는 작년보다 수월하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사에 대한 부담은 떨어졌지만 영어는 어려워졌다.
국어 과목의 경우 독해 지문이 예년에 비해 짧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시간 부담이 예 년과 비교해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문제 수준도 무난해 대부분의 수험생이 높은 점수 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수험생들이 소홀히 여길 가능성이 큰 문법 영역에서 3~4문제가 나와 꼼꼼한 학습이 요구됐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과목은 영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수험카페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에 영어를 꼽는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어휘와 숙어에서 2문항, 영작에서 1문항, 독해서 2문항 정도의 난도가 높아 체감 난도는 작년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역별 문항 수도 예년 시험 평균치와 같았고 긴 독해 지문이 드물었으며 전문적·추상적 내용의 지문도 눈에 띄지 않아 작년과 난이도 차이는 크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행정법에서는 고득점을, 행정학은 평이했다.
행정법은 2008년 시험에서는 난도가 높았지만 2009년부터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경향이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전체적인 문제 수준은 높았지만 대부분 핵심쟁정 사항을 다루고 있었기에 중요 이론과 판례들을 꾸준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고득점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학 역시 기본 개념을 철저히 파악하고, 교재에서 언급하고 있는 법령 내용을 정확히 기억했다면 수월하게 풀수있을정도로문제수준이 평이했습니다.



 

 이처럼 올해 9급공무원 국가직 시험이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가에서는 합격선 상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꾸준하게 열심히 공부 한 수험생은 이번 시험을 수월하게 치렀을 것”이라며“시험이 어렵지 않았고 경쟁률 도 높았기에 80점 후반대의 합격선을 형 성할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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