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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E사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의 자격시험이 실시되는 날이면 전 직원이 시험현장에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펼친다.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수험생들에게 `꼭 합격하세요!`를 외치며 시험시작 전까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의 각오는 제각기 다르겠지만 합격응원을 받는 수험생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수험생들은 `합격의 응원까지 받았으니 꼭 합격해야지`하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고, 합격응원을 한 직원들은 `우리의 교육강좌를 믿고 공부해 준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나눈 따뜻한 마음의 효과는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E사가 이처럼 합격응원을 나오게 된 계기는 자사의 수강생들로부터 받은 감동 때문이었다고 한다. 자격시험이 끝나거나 합격자 발표가 되고 나면 수강생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들이 하나 둘씩 배달된다. 사과나 귤, 오징어처럼 지역의 특산물을 보내주는 수강생도 있고, 상품권이나 금 돼지 핸드폰 줄, 무릎담요 등 이색적인 선물을 보내는 수강생, 한 상자 가득 초콜릿이나 과자 등 간식거리들을 담아 보내주는 수강생 등 마치 제자가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처럼 시험준비를 잘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감동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온라인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얼굴은 본 적이 없지만 서로가 나누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감동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것은 작은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사람은 작은 것에 큰 감동을 받고, 기쁨을 느끼며, 위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각박해져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돌려 생각해 보면 세상이 각박해져 가기에 마음을 나누기 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무거운 짐을 든 할머니를 위해 버스 계단위로 짐을 들어주거나 뒷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주는 일 등 작지만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일들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먼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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