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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퀴즈가 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답들이 나올 것이다. 합리성을 중시 여기는 사람은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려면 먼저 냉장고 문을 열고, 냉장고에 코끼리를 넣은 다음, 냉장고 문을 닫으면 된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단순한 해답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입해 문제를 풀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우리 주위엔 너무나 많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그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들 이야기 한다. 하지만 발상의 전환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발상의 전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냥 편안하게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다. 발상의 전환과 관련한 사례들을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신고 다니기만 했는데 바닥이 깨끗해지는 청소슬리퍼나 자장면과 짬뽕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짬짜면, 딱풀 모양으로 생겨 식빵에 쉽게 발라 먹을 수 있는 버터 등 ‘참 기발하면서도 편리하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들은 대부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나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삶에 안정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발전을 위한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다. 발상의 전환은 어떤 문제에 접근할 때 기존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일을 할 때 한번쯤 ‘이 문제를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하고 여러 방향에서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어느 순간 굉장히 넓어진 시야로 열린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무심히 지나치게 되었던 것들에서도 새로운 관심과 흥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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