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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할머니가 손녀를 돌보게 되었다. 할머니는 손녀를 돌보면서 손녀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손녀를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 시작하는 영어는 할머니에게 큰 부담이었고 굳은 각오가 필요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해냈고, 손녀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노하우를 담아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최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사회를 보면서 `터닝포인트`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터닝포인트란 전환점을 의미하는 말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터닝포인트를 찾으라는 조언을 주위에서 한번쯤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터닝포인트를 어떻게 찾거나 만들어야 할지 막연한 생각이 들어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 무슨 터닝포인트야 머리 아프게`하며 고개를 젓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터닝포인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언가 대단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위의 사례처럼 작은 계기 하나가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들이 충분히 터닝포인트가 되어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만약 할머니가 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지 않았다면, 또는 교육열이 높았다고 해도 자신이 직접 손녀를 가르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유아교육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거나 자신이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는 한글이나 한문 등과 같은 분야의 교육을 시키려 했다면 크게 회자될 만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보자. 그 동안 접어두었던 어학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어느 순간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어 줄 수 있으며, 평소 관심 있었던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이나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겠다는 다짐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인생의 전환점은 어느 순간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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