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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형남대표칼럼   거절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A 기업에서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박윤성 부장은 성실하고 인간성이 좋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직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같은 직급의 동료들 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박부장에게 한 가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이다.

30대 후반의 나이로 결혼적령기를 넘어서 결혼에 대한 의지는 강했지만 웬일인지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경제적 기반도 잡혀있고, 성격도 좋은 박부장이 결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박부장의 눈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제 이유는 의외로 다른 곳에 있었다.



■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망설임은 악순환의 시작



 바로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상대가 거절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박부장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것이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도 '다음에도 과연 나를 만나줄까'하는 두려움에 망설이다 연락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상대는 이러한 상황을 거절로 받아들이는 악순환이 거듭되었다.

박부장의 모습을 보고 상당수는 단순히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 쉽게 연락을 하지 못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발 물러서 생각해 보면 우리는 누구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다만 그 두려움의 정도가 다를 뿐이다.



■ 거절을 할 때 당했을 때의 아픔을 떠올려보자.



거절 당할 것이 두려워 자신의 생각을 쉽게 말하지 못하거나 제안을 망설였던 적이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특히나 매몰차게 거절 당해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일이 있다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상상 이상으로 커진다. 거절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박부장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절 당한 후 받을 마음의 상처가 두려워 망설이게 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거절을 당하는 만큼 거절을 해야 할 때도 많고, 거절을 할 때 자신의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거절 당하는 것에 조금은 담담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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