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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형남 대표칼럼   부서 내 화합하고 싶을 때의 해결책은~?

누군가와 가까워 지고 싶다고 느낄 때 '오늘 시간 어때요? 식사나 함께 하죠'라는 제안을 할 때가 많다. 함께 밥을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러한 분위기 속에 포만감을 느끼며 상대에 대한 호감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오찬효과'라고 이야기 한다.


■ 기업규모가 큰 회사의 부서간 화합, 점심회식으로 해결 !!


C기업은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50여 명이었던 직원 수가 몇 개월 사이 100여 명으로 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기업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갈등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히 부서간 갈등이 가장 문제가 되었는데 기존 부서는 신생 부서들이 이런 저런 일들을 요청하는 것이 못마땅했고, 신생 부서들은 기존 부서가 단순히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텃새를 부린다고 생각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었다. 살얼음판 같은 사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C기업이 내놓은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부서간 점심회식 제도를 만든 것이다.



■ 점심 회식 제도의 시행착오와 개선점


순서를 정해 두 개 부서가 함께 점심을 먹도록 한 것인데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와 부서 간 식사시간을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며 불평이 많았다. 하지만 2개월 정도 제도가 시행되고 나니 불평이 조금씩 줄기 시작했고 타 부서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부서 간 갈등도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 단순히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을 뿐인데 각 부서원들은 업무시간에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하며 갈등이나 오해를 풀 수 있었고 또 타 부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자기개발을 위해 점심시간에 어학원을 다녔던 K과장은 3개월 간 다녔던 어학원을 그만두고 적어도 1주일에 3회 이상은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함께 하는 점심시간이 팀원들과의 유대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보고 흔히 '밥 맛 없는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나는 함께 밥을 먹고 싶은 사람인지 돌아보고,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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