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양형남 대표] 적당히 버리며 살자
며칠 전 드디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 이사를 한 강부장에게 이사는 잘 했는지 안부를 물었다. 강부장은 멋쩍게 웃으며, 이사하다 몸살이 났다고 했다. ‘요즘은 포장이사를 해서 크게 손 쓸 곳이 없었을 텐데. 몸살까지?’ 한 곳에 10년 가까이 사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쌓아둔 짐들이 아무리 치워도 계속 나오면서 몸살이 나버린 것이다. 색이 바라고 늘어나 못 입는 옷들, 몇 번 덮지 않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두꺼운 솜이불, 나중에 써야지 하고 뒀는데 녹이나 못쓰게 된 가전제품 등 버리려고 담다 보니 20여장의 대형봉투가 다 채우고도 모자를 지경이었다. 심지어는 20년 된 잡지, 대학교재들도 나와 가족들이 옛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이사 짐을 정리하며 한 가지 다짐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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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15.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