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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in Life/에듀윌 멘토링

좋은 평판을 만들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20. 14:44


양형남 대표 칼럼 "좋은 평판을 만들자"


점심시간 최정우 과장과 김진석 대리가 점심메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김 대리, 오늘은 이번에 새로 오픈했다는 감자탕집에 가볼까?”

그러자 김 대리가 정색을 하며 말합니다.

 “과장님, 다른 직원들 얘길 들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없대요. 게다가 서비스도 엉망이라 절대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길 건너 백반집 어떠세요? 매일 메뉴가 바뀌는 가정식이라 인기가 좋더라고요.”

최 과장은 김 대리의 말을 듣고 수긍하며 말합니다.

 “그래? 그렇다면 오늘 메뉴는 가정식 백반으로 하지.”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나요? 평판이 좋은 식당은 자연스럽게 손님을 이끌지만 반대로 평판이 나쁜 식당은 손님의 발길을 돌리게 만듭니다. 기업 역시 평판에 의해 매출이 급락하는 상황이 생기는가 하면, 대규모 불매운동까지 펼쳐져 곤혹을 겪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평판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게 될 때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평판관리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평판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판은 내가 속한 조직 안에서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맡은 일만 잘하면 되지 평판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판은 생각보다 큰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평소 좋은 평판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6개월 전 이직한 P부장은 사내평판 때문에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기존 팀원들과 업무 처리방식이 달라 갈등이 생겼는데 팀원들과의 갈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 게 문제였죠. 팀원들은 P부장의 업무 스타일이 회사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뒷담화를 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뒷담화가 계속 확산되면서 P부장은 부하직원을 괴롭히는 독불장군형 상사로 인식되어 갔습니다. P부장과는 되도록 부딪히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된 직원들은 P부장을 피하기 시작했구요. 이로 인해 업무처리 및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P부장은 이 회사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P부장의 생각처럼 기업의 조직문화가 P부장과 맞지 않은 점도 있었겠지만 만약 P부장이 사내에 돌고 있는 자신의 평판을 제대로 파악한 후 이를 바로잡고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런가 하면 K과장은 전 직장에서의 평판 때문에 이직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평소 입사를 원했던 기업의 경력사원 채용공고를 보게 된 K과장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입사지원서를 냈고 최종면접까지 보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입사일만 통보 받으면 된다며 기대에 들떠 있던 K과장은 불합격했다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전 직장에서 상사와의 마찰로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하고 퇴사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K과장의 평판을 물어보는 전화에 전 상사는 K과장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하고 안하무인격으로 퇴사해버려 어려움이 많았고, 평소 근무태도 역시 불성실했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후보자 평판 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면서 K과장과 같이 전 직장에서의 평판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평판관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요.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성실한 태도로 신뢰를 쌓아간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평판은 어떠한지 생각해보자. 좋지 못한 평판을 얻고 있다면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면 그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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