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 동해․일본해 함께 가르치는 교사 지침서 미국 확산 & 킹 목사 연설 50주년... 워싱턴 평화대행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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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일본해 함께 가르치는 교사 지침서 미국 확산

 

 

미국에서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라는 표현을 함께 사용하도록 하는 교사 지침서가 첫 승인된 뒤 확산되고 있다. 앞서 8월 21일 재미한인단체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은 최근 ‘동해 및 일본해 병기’ 교사 지침서를 관할 공립학교에 전달했다.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은 “동아시아 지리를 가르칠 때 교과서에 일본해라는 명칭만 있다면 명칭에 대한 논란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라”며 “(수업 중에) 그 지역의 지도를 만들 때는 학생들에게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앤 어런델 카운티에는 초등학교 80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2곳이 있다.

VoKA 측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서 앤 어런델 카운티 교육청에 이어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도 최근 일선 학교에 동해 병기와 관련해 동일한 내용의 지침서를 내려보냈다. 이곳 지역 공립학교 교과과정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린다 와이즈 하워드 카운티 부교육감은 공문을 통해 모든 교사가 교실 내에서 동아시아 지리를 교육할 때 동해를 함께 가르치라고 당부했다.

두 카운티의 동해 병기 교사 지침서 승인은 미국 수도권 한인사회가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에 지난 4월부터 동해 병기 이슈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설득과 홍보 작업을 벌인 결과다. VoKA 측은 앞으로 메릴랜드주의 나머지 카운티 교육청도 설득해 이들이 채택하는 교과서나 지도에 동해 병기가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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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연설 50주년... 워싱턴 평화대행진 재현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과 워싱턴 평화대행진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8월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흑인 인권단체인 내셔널액션네트워크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등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1963년 열린 행진을 재현했다.

이날 기념식의 연사 중 한 명으로 참석한 킹 목사의 장남 마틴 루터 킹 3세는 “오늘은 추억을 되새기거나 자축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인권평등을 향한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0년 전 킹 목사는 25만 명의 청중들 앞에서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내 어린 자녀들이 자신의 피부색이 아닌 인격에 따라 평가되는 나라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부르짖었다. “I have a dream”으로 시작하는 이 연설은 20세기 명연설 중 하나라로 꼽히며,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미국 인권운동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워싱턴 평화대행진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킹 목사의 이상과 미국의 현실 사에는 여전히 괴리가 있다. 최근 미국 언론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킹 목사의 꿈이 이뤄졌다고 밝힌 백인은 60%였지만, 흑인은 20%에 불과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백인 가구의 중위 순자산은 흑인 가구의 여섯 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 다음 중 소규모의 사람들이 집 또는 작은 사무실에서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수평적 관계 등을 가지며 전문적인 일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 용어는?

① 코쿤족

② 소호족

③ 웨피족

④ 딩크족

정답은 ② / * 코쿤족: ‘코쿤’은 누에고치를 뜻하는 말로, 외부 세상에서 도피해 사이버 공간 등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칩거증후군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 * 웨피족: 웹과 피플의 합성어로, 웹을 생활의 중심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 * 딩크족: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으로 평범하고 정상적인 부부와 같은 생활을 하나 의도적으로 자녀를 가지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의미한다.

 

(퀴즈) 다음에서 설명하는 용어로 올바른 것은?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로서, 정년연장을 도입하면서 따라오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 제도이다.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점차 사기업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① 샐러리 캡

② 퍼플 잡

③ 단일 호봉제

④ 임금피크제

정답은 ④ / * 샐러리 캡: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로, NBA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 퍼플 잡: 일정 시간 및 형식을 갖춘 정형적 근무형태를 벗어난 신축적 근무 제도를 말한다. 통상 주당 40시간을 근무하는 전일제 근무와 달리 15~35시간 범위 내에서 일하고 근무시간당 보수를 받는다. 이에는 단기간 근로, 요일제 근무,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탄력 근무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 * 단일호봉제: 동등한 학력과 경력을 가지 교원이면 학교급이나 가족 수, 성별 등의 조건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수를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 퀴즈 아래 '정답은' 옆을 드래그 하면 답이 짠!하고 나타는 놀라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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