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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에게 두 마리의 닭이 있었다고 한다. 한 마리는 건강하게 잘 자랐지만, 다른 한 마리는 늘 비실비실했다. 그래서 농부는 쇠약한 닭을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건강한 닭을 잡아 죽을 끓여 병약한 닭에게 먹이기로 했다. ‘어리석은 농부’라는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봐야 평균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이를 특화시켜 나가는 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라고 말했다. 두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약점을 보완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강점을 제대로 알고 이것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직장인의 자기계발도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을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걸까. A기업에서 해외영업을 맡고 있는 김모 부장은 유학파로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구사력을 갖고 있지만 프로젝트나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능력은 부족해 성과를 크게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 김 부장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잘 하는 회화능력을 더욱 높여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협상을 위한 비즈니스 능력일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노력을 기울여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자신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이때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것인지 아니면 강점을 집중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인지를 고민한다. 일반적으로는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강화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앞의 예시에서처럼 이것이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모든 걸 다 잘 하는 사람은 없다. 약점이 있다면 그와 다르게 강점이 있기 마련이며, 약점을 보완할 것인가 강점을 강화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본인만큼 자신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약점을 보완하든 강점을 강화하든 우선 자신이 가장 필요한 것을 계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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