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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란 광고카피가 있다. 일본 MK택시는 1976년 네 가지 인사운동으로 `친절 택시`라는 브랜드 파워를 얻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왕호떡’ 김민영 사장은 호떡도 배달이 된다는 고객감동 차별서비스로 믿기 힘든 매출을 올리며 가맹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택시’와 ‘호떡’은 길을 지나면 흔히 볼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지만 작은 차이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큰 경쟁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성공하고 싶으면 ‘프로’가 되라고들 말한다. ‘프로’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반면에 ‘아마추어’는 ‘어떤 일이나 기술 따위를 취미로 삼아 즐겨 하는 사람’으로 대비된다.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트레이닝복’과 ‘재봉틀로 박아 만든 트레이닝복’은 겉보기에 비슷할지 모르나 입고 활동하다 보면 그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재봉틀로 만든 트레이닝복은 조금만 부주의해도 올이 쉽게 풀려 버린다.

얼마전 한 인터넷 게시판에 ‘전업주부도 프로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주부의 글이 올라온 적 있다. 아이 보기가 너무 힘들어 청소나 빨래 등의 가사는 남편이 퇴근 후 아이를 맡기고 하는 일상을 이왕이면 남편이 퇴근 전에 다 해놓고 남편의 퇴근 후 시간을 함께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자는 얘기였다.

주부도 자신만의 근무시간을 만들어 하루 종일 집안일에 치여 산다는 푸념에서 벗어나자는 이 글은 많은 주부의 공감을 얻었다.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게 되면 즐길 수 없고 불평불만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로정신을 갖고 일을 하면 설거지 하나 빨래 하나에도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 작은 일도 더 이상 소홀히 할 수 없게 되고 신경 써 일하게 된다.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알아서 인정하는 ‘진정한 프로’가 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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