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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반상식 하나

 악(惡)의 평범성 (banality of evil)

‘악의 평범성’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활동이나 비(非)활동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 없이 수동적으로 명령에 복종하고 다수 의견에 따르려 하는 경향에서 악이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독일 출신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가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아렌트는 약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을 진두지휘한 독일 나치스 전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공판을 분석하면서 아이히만이 괴물 같은 형상을 한 악당이 아니라 모범적인 가장이자 직장에서는 상부의 지시에 충실히 따르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즉, 평범한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믿으며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에서도 끔찍한 악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렌트는 나치스의 대량 학살과 같은 만행이 분업화 속에서 인간을 사유하지 않는 타성적 존재로 만드는 근대 문명의 일반적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다.

‘악의 평범성’은 세월호 참사에서도 드러난다. 세월호 승무원들은 일상생활에서는 그다지 선하거나 악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다만 과적이나 부실한 안전 점검과 같은 잘못된 관행을 반성적 사고 없이 따르다가 사고를 일으켰고, 배가 침몰할 때도 ‘우리들끼리 살고 보자’는 다수의 의견에 휩쓸리며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퀴즈1)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기업결합의 형태는 무엇인가?

법률상으로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완전히 결합되는 강력한 형태의 독점으로 각각의 기업은 독립성을 상실한다. 기업합동 또는 기업합병이라고도 한다.

① 카르텔

② 트러스트

③ 신디케이트

④ 콩글로머리트

 

(퀴즈2) 다음과 관련 있는 작품은?

• 헤르만 헤세의 장편 소설

• 수기 형식의 성장소설

• 이히로만(Ichroman)

① 『데미안』

② 『유리알 유희』

③ 『상실의 시대』

④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 퀴즈의 정답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사/일반상식 둘

 건강보험 3대 비급여


건강보험 3대 비급여 항목이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를 말한다.

선택진료비는 전문의로 10년 이상 활동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내는 본인부담금으로 이른바 ‘특진비’라 불린다. 상급병실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인실 병실료를 초과하는 1~5인실 병실료를 말한다. 또한 장기 입원을 요하는 중증 환자의 경우 진료비보다 간병비 부담이 더 크다.

이 같은 3대 비급여 항목은 4대 중증질환(▲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에서 본인부담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정답 및 해설

(퀴즈1 정답)

트러스트(trust)에 대한 설명이다.

① 카르텔(cartel) :가맹기업 간의 협정을 통해 상호 간의 경쟁을 제한ㆍ완화시키기 위한 기업담합의 형태를 말한다. / ③ 신디케이트(syndicate) :동일한 시장 내에 있는 여러 기업이 함께 출자해 회사를 설립하여 그 안에서 일원적으로 판매하는 조직을 말한다. / ④ 콩글로머리트(conglomerates) :서로 기능적 관련이 없는 부문을 많이 지배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다른 말로 복합기업이라고도 한다.

 

(퀴즈2 정답)

이히로만(Ichroman)은 주인공 나(Ich)의 체험이나 생활을 서술하는 1인칭의 자기 고백적 소설로, 대표적인 작품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데미안(Demian)』(1919)이다.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데미안』은 대표적인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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