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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석공이 있었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상인이 되어 부를 쌓았지만 만족할 수 없었고, 고급 관리가 되어 권력을 갖게 되었지만 뜨거운 햇살에 지치고 나약해 지자 태양이 되었다. 하지만 태양도 먹구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러자 구름으로 변해 비를 뿌렸고 바위가 꿈쩍도 않은 채 비에 맞서자 그는 더 강해지기 위해 바위가 되었다.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되었다는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 바위에다 징을 박고 있는 석공의 모습이 보였다. 석공에 의해 바위는 부서졌고, 여기저기 돌가루가 흩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자신이 하찮게 여겨 벗어나고자 했던 석공 바로 자신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출퇴근길이 힘들어 차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가 막상 차가 생기면 더 좋은 차로 바꾸고 싶어한다.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하는 마음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 갖기`라고 생각한다.

석공의 이야기처럼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지 못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이상의 것을 얻는다는 것은 헛된 꿈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반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른 이에게 특별해 보일 수 있다. 주위를 살펴보면 `난 왜 이렇게 가지게 없는 거야`하며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느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한번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만약 `그렇다`라고 한번에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평생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알고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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