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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경석은 잔잔하지만 리드미컬하게 말했다. 그에게선 청중들의 분위기를 밀고 당길 줄 아는 연륜이 느껴졌다. 열띤 환호에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최근 발매된 그의 신간 ‘스물아홉 마흔둘’에 대해서는 겸손해하면서도 “2쇄를 찍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새 그의 입담에 빠져들었다.
서경석은 2013년부터 에듀윌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재작년 시작돼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진짜사나이’의 원년 멤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을 넘나들며 반듯함을 보여줬다. ‘진짜사나이’를 통해 그의 진솔한 매력을 시청자들이 알게 되면서 방송 뒷이야기와 자신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 ‘스물아홉 마흔둘’까지 발간했다.
에듀윌 6월 두드림 교육 강사로 선정되어 에듀윌 임직원 앞에 서게 된 서경석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면, 부끄러운 게 좀 있지 않나. 이 자리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된 여러분들께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밤새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미덕을 E.D.U.W.I.L.L 알파벳이 포함된 단어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풀어갔다.
서경석 그리고 E.D.U.W.I.L.L
“가장 처음 여러분께 강조하고 싶은 건 '경청(Listen)'이에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그냥 듣는 것은 시간 낭비지만 제대로 들으면 모두 내 것이 되죠. 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버리고, 좋은 이야기는 내 것으로 만들면 되요.”
서경석은 ‘잘 듣기’ 위한 1,2,3 법칙을 공유했다. 한 번 듣고, 두 번 반응하고, 세 번 끄덕이면 소통이 원활해 진다는 것이다.
“반응을 해야 듣는 사람이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요. 누군가 이야기하면, 긍정이던 부정이던 간에 말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반응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소통에 윤활유를 만들어낼 수 있죠.”
서경석은 평소 운동마니아로 소문나 있기도 하다. 현재는 연예인 축구단인 FC리베로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운동(Exercise)’의 중요성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진짜사나이’에서 이기자 부대를 방문했어요. 이기자 부대는 대한민국 육군 전투력 군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부대죠. 체력보충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훈련을 하더군요. 그런데 저녁 때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점호 과정으로 다같이 스쿼트를 20분 하더라고요. 그 때 깨달았죠. 일상에 운동을 끼워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이후 저도 일상에서 짬이 날때마다 스쿼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말 중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진인사대천명은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서경석은 ‘극한 경험(Undergo)’과 ‘기다림(Wait)’은 사람을 되새기고 ‘기억하게(In mind)’ 만들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하지만, 우리는 현 상황을 원망하고 부정할 때가 많죠. 저 또한 육군사관학교를 자퇴한 뒤, 재수생활을 하며 극한 경험(Undergo)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현실을 원망하는 대신 최선을 다하고 나니 면역이 생기더군요.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면, 기적이 찾아옵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서경석은 일상에서 남들과 ‘다른(Different)’ 창의적 사고와 행동을 생활화하라고 조언했다.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기 위해 선행될 일은 기존의 틀을 분석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와 행동에는 불투명한 결과가 따를 때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줘요. 여러분도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 ‘다른’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자신의 방식으로 만들다 보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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