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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시작 월요일! 주말 동안 잘 쉬었으니 월요일은 상쾌하게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맞겠지만 일주일 중에 월요일이 가장 힘들다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온 몸이 뻐근하고 무기력증까지 찾아와 책상에 앉아 있긴 하지만 업무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보통 월요병이라고 말하는 이러한 증상은 주말 동안 흐트러진 생활리듬 때문에 이를 다시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적 현상이라고 한다. 월요병을 겪지 않기 위해 주7일 근무를 할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문제는 `월요병이라 어쩔 수 없어`하는 생각에 업무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80%이상이 ‘월요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꿀맛 같은 주말을 보내고 한주간 받게 될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월요병이 없다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안 좋은 컨디션에 업무 집중을 하기가 어려워 월요일에 해야 할 일을 화요일로 미룬다면 금요일까지 월요병의 영향력 안에 들어가 주중 요일들이 피곤해 질 수밖에 없다.

월요병을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들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김석훈 과장(33세)은 월요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주 월요일 마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하는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6개월째 실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침에 눈을 뜨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한 시간 일찍 출근하니 한주간의 업무계획도 세울 수 있고, 금요일에 처리하지 못했던 일들도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업무효율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한다. 노윤아 대리(26세)는 월요일에는 되도록 야근을 하지 않고 일찍 퇴근을 한다. 다른 요일보다 업무집중도가 낮고 피곤함을 느껴 차라리 월요일만큼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쉬고 대신 화요일부터 열심히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만든다면 ‘월요일은 왜이리 빨리 오는 거야’하는 부정적 생각에서, ‘월요일 이번 한 주도 활기차게 시작해야지’하는 긍정적 마음이 더 크게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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