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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기 위해 도전을 시작한 사람들의 오디션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한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도전자들의 부담감과 긴장감은 TV화면에서도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한 도전자가 노래를 부르다 실수를 했다. 실수를 한 도전자는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무척 당황했겠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노래를 마쳤다. 결과를 떠나 자신의 실수에 의연하게 대처한 그 도전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 실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도 또 후퇴시킬 수도 있다. 기획팀에서 근무하는 한준수 대리는 얼마 전 자신의 실수를 타 팀의 문제로 떠넘기려고 하다 큰 곤혹을 치렀다.

기획안 제출일자를 깜박 잊고 있다가 제때 작업을 못하여 기획안 제출이 늦어진 것에 대해 마케팅팀에서 기획안에 필요한 기본 자료들을 사전에 넘겨주지 않아 작성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이 문제였다. 이 얘길 들은 팀장은 마케팅팀에 항의를 했고, 마케팅팀에서는 기본 자료를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넘겼다는 기록을 찾아와 왜 타 팀 핑계를 대냐며 따진 것이다. 이 일로 한대리는 팀장에게 큰 질책을 받았고, 타 팀에 안 좋은 평판까지 얻게 되었다. 만약 한대리가 자신이 실수했음을 솔직히 말하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면 심한 질책 받을 일도 또 타 팀과의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수가 발생했을 때는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변명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 하려고 하기보다는 실수했다는 것을 말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이든 실수 없이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실수를 수습하고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주의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실수를 했을 때 당황해 하거나 심한 자책은 금물이다. 또한 한번 했던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보완해 나간다면 실수가 약이 되어 직장생활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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