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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질책하는 상사에게 당당하게 사표를 내던지며 이렇게 얘기한다. “김 부장님 그동안 제가 할 말이 없어서 참은 줄 아십니까? 아무리 아랫사람이라고 해도 이렇게 대우하면 안 되죠. 김 부장님의 그 까다로운 비위를 누가 맞출 수 있겠어요. 어디 유능한 부하직원 뽑아 잘살아보세요!” 생각만으로도 속이 시원할 것 같지만 현실은 다르다.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꾹 눌러가며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상사에게 사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40% 정도는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실제 퇴사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상사와의 갈등이 쉽게 생기지만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간에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상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상사의 시각에서 ‘상사가 하라면 해야지 왜 반대의견을 내는 거야’ ‘그 정도 경력이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지 언제까지 내가 다 코치해 줘야 해’라는 생각이 부하직원과의 원만한 관계를 저해하고, 부하직원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상사라고 지시만 내리면 다야’ ‘상사라면 이 정도는 해결해 줘야지 나한테 다 시키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다는 거야’라는 생각이 상사에 대한 불만을 더 크게 만든다.

직장상사와의 갈등을 최소화하며, 원만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에 대한 예의는 반드시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상사와 갈등이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상사를 무시하게 되거나 예의에 어긋나게 되는 행동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러면 상사는 부하직원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더욱 권위적이고 강압적으로 나올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상사에게 갖춰야 할 존중적 태도와 예의는 지키면서 갈등의 원인을 찾고, 자신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상사 역시 부하직원이라고 해서 말을 심하게 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갈등은 감정적 요인이 크다는 점에서 퇴근 후 가볍게 술자리를 마련하는 등 인간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도 좋다. 차 한잔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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