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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첫 탈락자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처음의 룰을 깨고 예외사항을 만듦으로써 프로그램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질책을 받아야만 했다. 재도전을 한 가수는 심기일전하여 재도전 무대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스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 후 `재도전은 없다`는 말이 한동안 유행처럼 회자되기도 했는데 무언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재도전은 그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 한번의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에 도전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감은 처음 도전을 할 때보다 몇 배는 더 커진다. 이러한 이유로 도전을 했다가 성공하지 못했을 때 다시금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도전을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도전을 두려워하는 것은 결국 후회를 부르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7전8기의 정신으로 이룰 때까지 도전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검정고시를 치른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를 보면 50이 넘은 나이에 학업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좀더 당당해지기 위해 검정고시에 도전한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또는 가사일을 하며 틈틈이 짬을 내어 준비해야 하고, 또 공부해야 할 과목들이 많다 보니 한번에 합격하지 못하고 2번, 3번 도전해 합격의 기쁨을 얻은 늦깎이 수험생들도 상당하다. 만약 불합격이 되었다는 실망감에 검정고시를 포기했다면 지금껏 갖고 살아야 했던 학벌 콤플렉스를 계속 갖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도전을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패를 했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도, 또 실패하면 어쩌지 하며 재도전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한번 실패를 맛보았기에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을 그리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재도전을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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