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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소비란 구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회적인 신념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이유로 소비를 거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소비의 유형은 4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피로형 안티소비는 과도한 마케팅과 홍수를 이루고 있는 제품 정보가 스트레스를 유발해 오히려 소비욕구를 반감시키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슈퍼마켓에서 24종류의 잼을 전시했을 때보다 6가지만을 진열했을 때 판매율이 10배 높았다고 합니다.

둘째, 트라우마형 안티소비는 과거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편견이 소비욕구를 반감시키는 경우입니다.

셋째, 계몽형 안티소비는 주로 과소비에 대한 자성으로 소비를 꺼리는 경우이며 마지막으로 감시 고발형 안티소비는 공정무역이나 윤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공급업체에게 무리한 원가절감을 요구하는 공룡기업과 같은 '나쁜 기업'에 반대하기 위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안티소비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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