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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수의 어머니는 각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철수 어머니는 철수가 말을 듣지 않으면 호통을 친다. 철수는 어머니의 호통이 무서워 결국 어머니의 말을 따른다. 반면 영수 어머니는 호통을 치는 법이 없다.
영수가 말을 듣지 않으면 왜 말을 듣지 않는 건지 이유를 물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며 영수를 설득하거나 자신이 의견을 결정해 스스로 행동하도록 돕는다. 여기서 어떤 어머니가 되고 싶은지 질문을 한다면 거의 모두가 영수 어머니처럼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카리스마’란 사전적 의미로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을 의미한다. 한 문장으로 명료하게 설명돼 있지만 카리스마를 갖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 철수 어머니의 예처럼 자신의 말을 따르게 하기 위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호통을 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카리스마라 여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카리스마란 단순히 자신을 따르게 만든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얻고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누구나 다가가 친근해 지고 싶은 이끌림을 주는 분위기라면 금상첨화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기 위해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기본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격이 아무리 훌륭해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그냥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뿐 리더로서 따르기가 쉽지 않다.
그 바탕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필요하다.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 없이 다른 사람이 따르게 하는 힘을 발휘하는 것은 결코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에 대한 신뢰도 중요하다. 직장생활에서 팀장과 팀원 간 갈등 요인을 살펴보면 팀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팀장의 태도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상대를 신뢰해야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차별화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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