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상식] 프라이카우프 & 코피노 (Kopino)
시사/일반상식 하나 프라이카우프 프라이카우프는 통일 이전 서독의 동독 반체제 인사 석방사업으로, 동독에 돈을 주고 정치범을 데려온 방식을 의미한다. 독일 말로 ‘자유’를 의미하는 프라이하이트와 ‘구매’를 의미하는 카우프의 합성어로 ‘자유를 산다’는 뜻이다. 옛 서독은 동독에 수감되어 있던 정치범들을 서독으로 데려올 목적으로 현금과 현물을 동독 측에 제공했다. 이 사업은 정부 당국 간에 직접 이루어지지 않고 서독에서는 주로 교회․변호사 등이, 동독에서는 비밀경찰이 주도해 진행시켰고 언론도 협조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프라이카우프 사업은 1963년 처음 시작된 이래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1989년까지 26년간 이어졌다. 이 기간 동안 서독은 3만 3755명을 송환한 대가로 34억 6400만 마르크(..
시사상식 이모저모
2013. 12. 13.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