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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 없는 사람은 없다. 재테크 강좌에 연일 사람들이 몰리고 재테크 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카페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최근에는 주부들은 물론이고 대학생들까지 재테크 능력을 필수항목으로 생각하는 추세다.
샐러리맨에게 가장 좋은 재테크는 무엇일까? 바로 ‘직테크’다. ‘직테크’란 일을 의미하는 한자 직(職)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러지(technology)가 합성된 신조어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일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그에 필요한 경력을 꼼꼼히 관리해 전문성을 높이는 일을 의미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곧 직테크다.
직테크는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작업에서 출발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력서를 작성해 보면 된다. 입사와 퇴사, 이직 이력 외에 더 이상 기재할 것이 없다면 직테크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기업의 마케팅 팀장으로 있습니다”가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로서 매체분석과 이벤트 기획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이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1년이면 능숙해지고 3년이면 눈감고 하는 경지에 이른다. 문제는 익숙해지면 무료해지고 싫증이 난다는 점이다. 3개월 혹은 3년 단위로 이직이나 전직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3, 6, 9 증후군’에 시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직테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이직은 이력서의 줄 하나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
직테크는 직장생활에서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적극성을 갖고 일해야 효과를 얻는다. 직테크를 잘 하기 위해 워커홀릭이 될 필요는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그 일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무엇을 갖춰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직테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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