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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면서 기업은 멀티플레이형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D기업 면접장에서 3명의 입사지원자가 면접을 보고 있다. 면접이 한창 진행되던 중 한 면접관이 입사지원자들을 둘러보며 “각자 자신 있는 특기가 있으면 보여주세요” 하고 말하자 한 지원자가 “얼마 전 취미 삼아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간단한 카드마술 몇 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며 직접 가지고 온 카드를 꺼내어 카드마술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능숙한 솜씨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카드마술을 마무리 하며 피날레로 회사 로고가 새겨진 카드를 선보이자 면접관들 모두 큰 박수로 화답하며 지원자의 톡톡 튀는 개성에 큰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C기업 면접장에서는 한 지원자가 C기업의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C기업 마케팅 전략을 평가하며 자신이 입사한다면 마케팅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열심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평소 C기업이 속한 업종에 취업하고 싶은 대학동기들과 정기적으로 스터디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눴던 경험 덕분에 자신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확실한 소신을 갖고 회사와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지원자를 C기업은 좋게 평가했다고 한다.
70~80년대만 해도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황소처럼 우직하게 맡은 일에 충실하며,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성실 근면한 인재였다. 그런데 지금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의성을 발휘하며, 빠른 일 처리 능력과 함께 다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형 인재를 더 선호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도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발전하기 위해 항상 고민해 보자
만약 취업준비를 하면서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인재상과 채용트렌드를 무시하고, 시키는 일이라면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모습만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 변화하는 채용트렌드를 재빨리 파악하고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다른 지원자들보다는 확실히 취업성공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30대 후반의 가정주부 김유진(가명) 씨는 6년 전 취미생활 겸 부업 삼아 고객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했다. 김유진 씨가 처음 고객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할 때는 주요 과제가 대학의 리포터를 작성하는 것처럼 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고 장단점을 작성하거나, 제품에 대한 주위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이를 정리해 제출하는 방식이 많았다.
나름 일에 재미도 느끼고, 자부심도 갖게 되었던 김유진 씨는 지속적으로 고객 모니터 요원 활동을 하고 싶었으나 마음과 달리 지금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되면서 고객 모니터 활동 영역도 인터넷 카페활동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으로 바뀌었는데 이에 바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흔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할 때가 많다. 끓는 물을 냄비에 바로 넣으면 개구리가 놀라 튀어 나오지만 개구리가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붓고 서서히 물을 데우면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개구리는 튀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냄비에서 나올 시기를 놓치고 만다고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기란 결코 쉽지 않다. 자신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하게 될 때가 많은데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다.
[출처] 뉴스천지,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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