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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알람이 울리지만, 오정명(가명) 씨는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출근'생각 만으로 몸과 마음이 무겁다. 

어렵사리 출근했지만, 일할 의욕도 없고, 심한 피로감에 시달렸다. 오정명 씨는 자칫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것 같아 직장동료나 가족에게 조차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한 달이 넘게 어려움을 겪던 오정명 씨는 결국 주위의 만류에도 이직을 결정했다.이직을 하고 나서야 최근 자신이 겪었던 심리 상태가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퇴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면 전 직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쉽기만 하다.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 말하는 사춘기는 청소년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왠지 모를 회의감에 직장이나 업무에 불만을 갖게 되는 사춘기 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와 같은 생각이 오래 지속되거나 정도가 심해지면 앞서 본 오정명 씨처럼 직장생활을 해나가기가 어렵게 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미리 진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우울의 원인을 정의해보세요.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겪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에 대한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업무과다로 무리한 야근에 지쳐서 그런 건지, 직장 내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겨서 그런 건지 등등 원인을 찾는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대안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단, 상황을 바꾸기 전에 자신의 심리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 리프레시 시간을 가지세요.  

단기적으로 하루쯤 연차를 내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일에 그동안의 생활과 전혀 다른 일들을 해보면 분위기 전환이 되면서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어요.


3) 동료나 상사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직장선배나 상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현재의 고민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현명하게 극복해 내기 위한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거나 회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조언을 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언을 듣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직장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와도 같습니다.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틈틈이 자신을 점검하고 휴식을 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죠. 나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다음 단계로 오르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거에요. 직장인 여러분,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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