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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일반상식 하나 |
57억원 들인 4대강 ‘로봇물고기’, 연구 성과 과장 |
‘로봇물고기’의 연구 성과가 부풀려진 것이 드러났다. 로봇물고기는 이명박정부의 국책 사업인 4대강 사업의 수질 관리를 위해 개발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이다.
감사원은 올해 1월부터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로봇물고기 등 산업기술 분야
연구개발(R&D)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로봇물고기의 연구 성과 과장을 포함해 위법ㆍ부당 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강릉 원주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
을 지원받아 2010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로봇물고기를 개발했다. 산업기술연구회는 개발 완료 후 최
종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생산기술연구원이 제출한 최종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로봇물고기를 평가했다.
당시 산업기술연구회는 연구목표 달성도(40점), 기술적 우수성(40점), 경제적 우수성(20점) 등의 항목에 총 86.2점을 주며 사업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생산기술연구원이 제출한 최종 결과 보고서에는 유영 속도 등 정량 목표 측정치 일부가 누락돼 있던 것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종평가위원회가 최종 결과보고서에 누락된 지표를 속여 애초 사업계획 서에 나온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동안 제작된 로봇물고기가 사업계획서상의 목표에 부합하는지도 직접 테스트했다. 테스트 결
과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는 로봇물고기는 실제 23cm 밖에 나아가지 못했다. 또한 산성도ㆍ전기전도
도ㆍ용존산소량ㆍ탁도 모니터를 장착해야 했지만 탁도 측정센서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 더욱이 그동안 제작된 9대의 로봇물고기 중 7대가 고장 난 상태여서 로봇물고 기끼리의 군집 제어나 위치 인식 등 다른 정량 목표는 측정조차 불가능했다.
감사원은 이번 검증 결과에 대해 “산업기술연구회에서 연구 과제 성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탓에 평가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며 산업기술연구회에 로봇물고기 연구 과제 재평가를 요구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민간업체와의 계약에 8900만원의 연구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도 드러나, 감사원은 연구 책임자를
포함한 생산기술연구원 소속 2명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
(퀴즈1) 이른바 ‘국민의 4대 기본 의무’에 속하지 않는 것은? ① 납세의 의무
(퀴즈2) 다음 중 저출산과 관련이 깊은 용어는? ① 딘트족
☞ 퀴즈의 정답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사/일반상식 둘 |
김포공항, 서울공항으로 개명 추진 |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국제공항’의 명칭을 ‘서울국제공항’으로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 1월 개항 당시 김포공항의 위치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김포였다. 하지만 1963년 행정 구역이 개편되면서 김포공항은 서울시 강서구로 편입됐고, 이에 따라 공항 명칭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명칭은 소재지 이름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항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국제기구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부여하는 김포공항의 공항코드는 김포를 뜻하는 ‘GMP’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공항코드:ICN)이 문을 열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SEL’에서 바뀐 것이다. 개명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관문 공항인 인천공항의 견제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공항코드:SSN)을 운영 중인 국방부의 협조도 필요하다.
한편, 김해공항을 부산공항으로 바꾸는 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1976년 문을 연 김해공항 역시 개항 2년 뒤 행정 구역이 부산 북구로 바뀌면서 현재 ‘PUS’를 공항코드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2011년 부산시의회에서 개명을 논의했지만, 경남ㆍ김해 지역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재논의가 쉽게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시사/일반상식 퀴즈 정답 및 해설 (퀴즈1 정답) ④ 국민의 기본 의무 ▲ 재산권 행사의 공공복리적합 의무 (퀴즈2 정답) ② 딩크족(DINK 族)은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으로, 사회적 성공이나 육아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은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 딩크족의 확산은 저출산 문제로 이어진다.
4대 의무 : ▲국방의 의무 ▲ 근로의 의무 ▲ 교육의 의무 ▲납세의 의무
6대 의무 : ▲국방의 의무 ▲ 근로의 의무 ▲ 교육의 의무▲납세의 의무 ▲ 환경보전의 의무
① 딘트족(DINT 族):‘Double Income No Time’의 약칭으로, 수입은 두 배이나 돈 쓸 시간이 없는 신세대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
③ 듀크족(DEWK 族):‘Dual Employed With Kids’의 약칭으로,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
④ 네스팅족(nesting 族):‘보금자리, 안식처’를 뜻하는 ‘nest’에서 유래한 말로, 사회적 성공보다 가정의 화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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