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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낯익다. 익살스러운 표정이며, 활기찬 말투까지.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쯤, 치고 들어오는 그의 한마디! “저 개그맨 맞습니다

 

1996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현재 방송 진행자, 토크 콘서트 진행자, 저자, 여행기획자, 기업 교육 자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종철 강사! 무명 개그맨으로서 겪었던 설움을 극복하고 현재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그가 두드림 교육에서 전한 긍정 메시지를 전한다.

 

 

 <오랜 무명생활 그리고 기나긴 방황>

 

 

김준호, 지상렬, 강성범, 심현섭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스타들과 함께 개그계에 입문한 오종철 강사는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많은 좌절을 겪었다고 한다. ‘개그맨이라는 역할에 갇혀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던 어느 날, 그는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었다.

 

방송생활을 한 지 올해로 20년이에요. 처음 15년과 최근 5년은 정말 달랐죠. 앞선 15년은 상황이 변하기만 기다렸어요. 제가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상황 말이죠. 물론 채널은 많아졌고, 제가 기도했던 상황은 변했지만, 웬걸요? 제 상황은 변하지 않았어요.”

 

그럴수록 그의 자존감은 떨어졌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불만만 커졌다. 오 강사는 본인 스스로 세상이 만들어놓은 틀 안에 자신을 넣으려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자조한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최근 5년은 제가 대하는 반응을 바꿨더니, 인생이 달라졌죠. 이전에는 남들과 비교하며 저를 채근했다면, 이젠 아니에요. 지금은 개그맨 오종철이 아니라 오종철의 개그를 하며 살죠. 단 한 사람만 웃기는 개그를 한다고 하더라도요.”

 

 

 <역할 늘리기에 도전하라 

 

오 강사가 이처럼 바뀔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역할 늘리기에 해답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남들이 생각하는 직업의 틀을 탈피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일과 소통이 안 되는 이유를 봤더니 직업을 꿈꾸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역할을 늘려가다 보니 달라졌답니다. 소통테이너인 저는 방송 진행자, 토크쇼 진행, 강연자, 저자 등 직업이 아니라 역할을 늘렸죠. 여러분 또한 일터에서 역할을 늘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종철 강사는 본인이 자신만의 개그를 하는 것처럼 에듀윌러들이 자신의 에듀윌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고객과 가족들에게 돌아간다고 부연했다.

 

세상은 변했어요. 사람들은 일터와 삶터가 구분되는 삶에 매력을 느끼지 않죠. 일하듯 살고, 살듯이 일하며 역할을 늘리면, 경쟁력을 가진 매력적인 사람이 돼요. 그러기에 여러분의 에듀윌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테니스공은 무엇입니까?>

 

역할을 늘리는 삶은 즐겁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방법에 대한 시행착오가 적지 않다. 오 강사는 역할을 늘려가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역할을 반칙하지 마세요. 집에서는 아버지, 회사에서는 직원 분명히 역할은 나뉘어 있어요. 이들을 섞어 놓으면 가정과 회사 생활 모두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 순간의 역할에 충실하세요.”

 

그가 전한 두 번째 방법의 해답은 테니스공에 있었다.

 

힘없는 강아지에게 테니스공을 보여주고 던지면, 뛰기 시작합니다. 테니스공을 잡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죠. 여러분에게도 테니스공은 그런 의미입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해 몰두할 수 있는 것. 두려움을 버릴 수 있는 것. 그것을 찾아야 해요.”

 

 

 <본인 만의 브랜드를 찾으시길..>

 

끝으로 오 강사는 이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찾으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자신의 역할과 소망했던 역할을 찾아보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자기 일에 회의를 느끼던 간호사가 어느 날 책을 좋아한 자신의 테니스공을 일에 접목했죠. 환자들과 미니도서관을 만들어 스스로 관장이 된 거예요. 결과는? 본인의 일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죠.”

 

기나긴 방황의 끝에서 비로소 진짜 자신을 찾은 오종철 강사!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울림을 주는 이유는 우리와 퍽 다르지 않은 그의 고백이 내일의 우리를 기대하게 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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