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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자. 생각만해도 딱딱함이 주는 불편함에 눈살이 절로 찌푸려질 것이다. 그런 의자에 쿠션을 깔아놓는다면 어떨까? 아마 푹신한 느낌이 들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쿠션은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에서도 존재한다고 한다. 딱딱하게 전달 될 수 있는 말을 부드럽게 연결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가 바로 쿠션언어다. 쿠션언어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느낌을 전달해 주어 대화를 훨씬 부드럽게 만들고 친밀감과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괜찮으시다면, 실례합니다만, 바쁘시겠지만, 이해해 주신다면 등이 모두 쿠션언어에 해당되며, 이외에도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뭐 도와드릴 거 없을까요?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등 다양한 쿠션언어들이 있다.

`김대리 이번 주까지 부장님에게 보고할 광고 시안 준비하도록 해`하고 말하는 것과 `김대리 바쁘겠지만 이번 주까지 부장님에게 보고할 광고 사안 좀 준비해 주겠어?`하고 말하는 것 중 어떤 말이 더 좋게 들리는지를 묻는다면 두 말할 필요도 없이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내일까지 부장에게 보고해야 할 광고 시안을 준비하라는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똑같은 말이지만 받아들이는 김대리의 입장에서는 쿠션언어를 쓴 뒤의 말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지시를 내린 윗사람이 한층 친근감 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쿠션언어를 쓰기란 처음에는 쉽지 않다. 의식적으로 계속해서 쿠션언어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을 하면서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쿠션언어를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진심을 담지 않고 의례 쓰는 것처럼 말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음으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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