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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로또를 산다. 그런 남자를 보며 혹자는 같은 돈이라면 그런 곳에 쓰기보다 먹고 싶은 것이나 사고 싶은 것을 사는 데 보태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며 면박을 줄 수도 있다. 물론 몇 백만 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로또 1등의 당첨 확률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생활에 정말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것이 더 유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한 가지는 몇 백만 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해도 남자는 로또를 구입함으로써 로또 당첨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느 순간 벼락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로또 1등 당첨자를 부러워하는 사람에게 ‘한 달에 몇 번 정도 로또를 구입하느냐’고 물었을 때 매주 산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 심지어는 한 달에 한 번 로또 구입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로또 1등 당첨자를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 행운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그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에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떠한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회를 만드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원하던 조건의 이직제의가 들어왔을 때 자격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킬 능력을 갖춰 놓음으로써 이직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헤드헌터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자신이 일하기 원하는 기업의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이직활동을 해 이직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스스로를 계발해 나가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면 후자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보다 먼저 승진한 동기를 보며 혹은 좋은 조건으로 이직한 친구나 전문 직업을 갖고 활동하면서 고수입을 올리고 있는 주위사람을 보며 ‘참 운도 좋지. 왜 나에겐 이런 기회가 안 오는 거야’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스스로를 반성할 필요가 있다. 그런 사람들과 자신의 차이는 운의 차이가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만들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의 차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스스로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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