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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원 지하철 안에서 80대 할머니 두 분이 자리에 앉으려고 하다가 약간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자리에 앉기 위해 사람들을 밀치고, 빈 자리 사이에 앉아 있던 50대 중년 여성에게 옆으로 가라며 손짓을 한 것이다. 할머니의 모습에 불쾌함을 느낀 중년 여성은 “아니, 할머니 아무리 자리에 앉고 싶으셔도 그렇지, 그렇게 사람들을 밀치면 어떡하나요? 그리고 처음 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아랫사람 다루는 것처럼 손짓으로 옆으로 가라는 게 말이 되나요?”하며 할머니에게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친구와 함께 앉으려고 그런 거지 뭘 그런 것 같고 그래”하며 불평을 했고, 중년 여성은 그런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잘못을 하나씩 짚어나가기 시작했다.
불쾌한 마음을 감정적으로 드러내기보다 할머니의 잘못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이야기하니 할머니는 결국에 미안하다며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만약 그 중년 여성이 감정적으로 대처했다면 할머니와 말다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이야기하면서 할머니의 사과를 받아냈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 없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을 보며 말을 능숙하게 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경쟁력인 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주위에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나도 저렇게 말을 잘 했으면 좋겠다’며 부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처음부터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말을 잘하면 위의 사례처럼 다툼을 막을 수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말을 잘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 대부분 꼭 필요한 말 외에는 말을 잘 안 하려고 든다. 어떤 것이든 능숙하게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말하기 전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에 대해 사전에 생각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말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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