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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남 대표칼럼 | 기업에 필요한 고급문화 마케팅 |
가전업체인 W사는 문화전문 격월간지를 발행하면서 보통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사외지와는 다른 성격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음식과 문화에 대한 고급스런 기사들을 주로 다뤘는데 이에 대해 기업 담당자는 여성과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우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L그룹은 제품에 명화들을 넣은 광고로 주목을 받았고, 건설사들은 고품격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골프대회나 음악회,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하기도 한다.
앞의 사례들은 모두 고급문화를 마케팅 소재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밖에도 고급문화를 마케팅에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그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은 자신이 차별화되었다고 느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백화점을 떠올리면 보통 '고급스러움' '럭셔리' '고품격' 등의 단어가 생각날 것이다. 백화점에 가는 이유는 좋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고객을 대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대접받고 있다는 생각도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작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식당 점원이 불친절한 것에 대해 크게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것은 그 식당의 평가가치를 높게 두지 않아 기대치 역시 낮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급문화 마케팅을 일부 대기업이나 또는 백화점, 호텔 등으로 국한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 기업에서도 충분히 반영해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친절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친절 서비스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자사의 상품을 쓰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급문화가 갖는 경쟁력을 생각해 보고, 과연 이것을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에 어떻게 반영해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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