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증시 하락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ATM 코리아'를 떠올렸다. ATM 코리아란 국제금융시장에 충격이 올때마다 외국 투자자들이 ATM(현금자동인출기)에서 돈을 뽑듯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빼내 우리 금융시장이 몸살을 앓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 8월 2일부터 한주 동안 외국인들은 무려 4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증시를 패닉상태로 몰고 갔다. 이 기간 동안 폭락사태의 진원지였던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7% 빠진 것에 비행 코스피 지수는 17% 넘에 폭락했다. 한국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대기업들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외국인들에게 단기 차익을 노리는 좋은 먹잇감이라는 인식이 여전했다. 여기에 수출비중이 큰 우리 경제구조는 세계 경제의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밖..
금융위기 직후 인기가 시들해졌던 경영학 석사과정인 MBA가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금융위기 전에는 금융기관 중심으로 MBA 취득자들의 진출이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신흥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제조업 등에서 MBA 수요가 늘고 있다. MBA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늘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며 학교에서 직접 수업을 듣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만은 않다.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저렴하게 MBA의 핵심 이론과 최신 사례를 접할 수 있는 온라인 MBA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 www.eduwill.net)은 이러한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사례를 중심으로 엮은 ‘CASEBOOK MBA 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에듀..
대량생산과 고성장은 20세기 기업 환경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모든 것이 풍요로웠던 이 시기에는 심지어 경영기법마저 다양하게 개발됐다. 여기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의 경영 기법을 도입해서 즉시 접목시켜보는 벤치마킹은 가장 보편적으로 애용되는 수단이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경영 기법을 배우기 위해 이리저리 떠났고, 중소기업은 그런 대기업의 사례들을 적용하려고 열심히 움직였다. 물론 이런 결과를 통해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 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 품질 실패비용 최소화, 생산성 극대화 및 효율화 등을 통해 투입원가의 비중을 낮추는데 많은 효과가 있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불확실성의 시대인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한 치 앞도 예측..
“170여년이 넘는 P&G의 역사에서 4분의 1은 위기였다. 전쟁, 기근, 대홍수, 불황 등으로 경영여건이 극도로 악화된 시기였다. 그런 위기 때마다 우리는 혁신(Innovation)을 두 배로 늘렸다. 과거에 해오던 대로만 하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버트 맥도널드 P&G 회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곱씹어볼 대목이다. 그의 말을 좀 더 풀어보면 이런 것이다. 혁신을 2배로 늘렸다는 것은 평소보다 신제품을 두 배 더 출시했다는 얘기다. 수요 자체가 위축되다 보니 어떻게 해서든 새로운 수요 또는 숨은 수요를 찾아내려는 노력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제위기 상황이 되면 소비패턴이 바뀌기 때문에 잘..
철수와 영수의 어머니는 각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철수 어머니는 철수가 말을 듣지 않으면 호통을 친다. 철수는 어머니의 호통이 무서워 결국 어머니의 말을 따른다. 반면 영수 어머니는 호통을 치는 법이 없다. 영수가 말을 듣지 않으면 왜 말을 듣지 않는 건지 이유를 물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며 영수를 설득하거나 자신이 의견을 결정해 스스로 행동하도록 돕는다. 여기서 어떤 어머니가 되고 싶은지 질문을 한다면 거의 모두가 영수 어머니처럼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카리스마’란 사전적 의미로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을 의미한다. 한 문장으로 명료하게 설명돼 있지만 카리..